신영건설, 첫 자체사업 '모란 상업시설' 개발 본격화 450억 PF 조성, ㈜신영이 연대보증…개발부지 잔금 활용, 7월 착공
이명관 기자공개 2019-06-28 08:01:42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7일 15: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영건설이 모란역 상업시설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신영건설은 부동산 디벨로퍼 1세대인 신영의 계열 건설사다. 이번 개발사업은 첫 번째 자체 개발 프로젝트다.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영건설이 추진 중인 경기도 성남시 모란역 상업시설 개발을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조성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신영건설은 최근 대주단과 450억원 규모의 대출약정을 맺었다. PF는 트렌치A 350억원 트렌치B 100억원으로 이뤄졌다. 이번 PF에 ㈜신영이 연대보증을 제공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사업부지 매입 대금을 치르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토지 매입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 이전이 마무리되는 내달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영건설이 매입 예정인 개발 부지는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3502 및 3503 번지 일원이다. 해당 부지를 활용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건축물 1동을 신축할 예정이다. 해당 건물에는 판매시설과 근린 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영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의 주체로 내세우기 위해 신영피에프브이제2호를 설립했다. 설립 자본금은 50억원이다. 신영건설이 지분 85%에 해당하는 42억5000만원을 출자했다. 이외 신영플러스가 5억원(10%), 대신증권이 2억5000만원(5%)을 각각 투입했다.
신영건설이 추진 중인 이번 프로젝트는 첫 번째 자체 사업이다. 그동안 외주주택사업만 해왔다.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자체사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신영건설은 1958년 설립된 '㈜동성'이 모태다. ㈜동성은 효성기계그룹의 계열사로 주택사업을 도맡아 하던 곳이다. 손실이 누적되면서 유동성이 부족해졌고 결국 1997년 ㈜동성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법정관리를 거치면서 ㈜동성은 2007년 신영그룹에 편입됐다.
신영그룹의 지주사격인 ㈜신영이 계열사인 대농과 100억원을 들여 ㈜동성을 인수했다. 이후 ㈜동성은 신영건설로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을 알렸다. 신영그룹에 편입된 이후 신영건설이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한 시기는 2013년 부터다.
2014년 전년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 1322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매출 27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영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신영건설의 첫 번째 자체 개발사업"이라며 "이번에 일으킨 차입금을 활용해 토지 매입 잔금을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살얼음' 분위기 깬 이지효 파두 대표 사과
- [DL이앤씨 인사 격변]마창민 대표도 떠난다, 조직 전면 쇄신
- [DL이앤씨 인사 격변]인적분할 4년차, '가이던스 달성 실패' 후폭풍 거셌다
- [DL이앤씨 인사 격변]CFO도 퇴출, 후임자 내외부 물색
- [DL이앤씨 인사 격변]감원 칼바람, 임원 10명 중 3명 짐 쌌다
- CJ올리브영, 글랜우드PE와 결별 '이사회 재정비'
- [코스닥 주총 돋보기]'상폐 위기' 엠벤처투자, 주주 해명 '안간힘'
- FI 지분 되사온 CJ올리브영, ‘승계 플랜’ 본격 가동하나
- 에스텍파마, 폴라리스AI파마로 '새 출발'
- 나무가, '공정 자동화 전문가' 이동호 대표이사 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