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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 수요예측 돌입…'사업모델 1호' 꿰찰까 [Weekly Brief]1500억 밸류 시험대…'킹덤' 제작사 에이스토리도 출격

이경주 기자공개 2019-07-01 14:41:54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1일 07: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업모델기반(비즈니스모델) 특례상장 1호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 플리토가 이번주(1~5일) 기관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과감한 밸류 베팅을 투자자들이 수용할지 주목된다. 플리토는 30배가 넘는 PER(주가수익비율)을 적용해 예상 시가총액을 1500억원로 산정했다.

드라마 '킹덤'으로 유명해진 콘텐츠 제작사 에이스토리도 수요예측에 나선다. 에이스토리는 예상 시가총액을 1800억원으로 정했다. 아이스크림에듀와 세틀뱅크는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7월첫째주ECM



◇플리토, 1500억 밸류 제시…번역 플랫폼 가치 시험대

플리토는 오는 1~2일 양일한 기관을 대상으로 IPO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주식수는 총 147만3486주이며, 신주모집 100만주(68.87%), 구주매출 47만3486주(32.13%)로 구성됐다. 기관에 배정된 주식은 80%(117만8789주)다. 희망공모가액 밴드는 1만9000원~2만3000원이며,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280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다.

플리토는 언어 데이터 기업으로 업계 최초로 사업모델기반(비즈니스모델) 특례상장을 추진해 이목을 끌었다. 사업모델기반 특례상장은 기술력 평가가 어려운 업종 상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제도다. 바이오, IT와 같은 기술성 평가는 어렵지만 거래소가 지정한 곳으로부터 시장 매력도, 사업모델의 타당성 및 경쟁우위, 사업경쟁력 등에 대한 일정 등급을 보유한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2012년 설립된 플리토는 AI(인공지능)와 집단지성 기반의 번역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플리토를 제공하고 있다. 25개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해준다. 업계에선 플리토를 네이버 '파파고'와 함께 국내 대표 번역 앱으로 평가한다.

플리토는 과감한 밸류(예상 시가총액)를 제시했다고 평가받는다. 적용 PER을 31.57배로 높게 산정했다. 주도적 시장 지위를 갖춘 플랫폼 기업들이 받는 PER 수준이다. 적용 순이익은 48억원으로 2021년 예상 순익(110억원)을 현재 가치로 할인했다. 희망공모가액 밴드는 밸류에 20~34% 할인률을 적용해 산출됐다. 할인 후 밸류는 990억~1200억원이다.

플리토 수요예측은 사업모델기반 IPO를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이정표가 된다는 점에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에이스토리, 밸류 1800억 도전…킹덤 등 성장성 부각

에이스토리는 오는 3~4일 양일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 주식수는 187만주로 전량 신주모집이다. 기관에 배정된 몫은 149만6000주(80%)다. 희망공모가액 밴드는 1만1600~1만4300만원이다.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기준 216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04년 설립된 에이스토리는 드라마 콘텐츠를 제작해 방송국과 해외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백일의 낭군님', '우리가 만난 기적', '시그널 시즌1' 등 작품을 지상파와 유료방송채널에서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첫 오리지널 드라마인 '킹덤 시즌1'을 글로벌 OTT 업체인 넷플릭스에 공급해 대박을 터뜨렸다. 에이스토리는 킹덤 효과로 지난해 매출 464억을 기록했다. 전년(201억원)에 비해 두 배 늘어난 수치다. 덕분에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2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에이스토리는 밸류를 1854억원으로 제시했다. 피어그룹을 제이콘텐트리로 스튜디오드래곤로 정해 업종 PER을 2018년 기준 46.22배, 2019년(1분기 연환산) 기준 48.2배로 산출했다. 여기에 에이스토리 2018년 순이익(23억원)과 2019년 순이익(연환산 55억원)을 각각 대입해 예상 시가총액을 1072억원, 2636억원으로 도출했다. 최종 밸류(1854억원)는 2018년과 2019년 밸류 평균이다.

◇아이스크림에듀·세틀뱅크 일반청약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주(6월25~26일) 기관수요예측을 마치고 이달 1~2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기관 수요예측은 경쟁률이 125대 1로 다른 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밴드인 1만5900~1만8000원의 하단 1만5900원으로 정해졌다.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전체 공모주식수(145만주)의 20%인 29만주다.

세틀뱅크도 지난주(6월 27~28일) 기관 수요예측을 마치고 이달 4~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아직 기관수요예측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공모주식수는 총 144만7000주로, 기관에 80%, 일반투자자에게 20%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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