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 공·사모채 '투트랙'…하반기도 계속 이달 총 300억 규모 발행 예정…자금 조달 '적기' 판단
이지혜 기자공개 2019-07-02 13:45:52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1일 17: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공·사모채를 병행해 폭발적인 조달에 나서고 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속도감 있게 자금조달에 나선다. 최근 시장 상황이 워낙 좋아 최대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파악되낟.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300억원 규모 공모채를 오는 19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2년 단일물이며 수요예측은 11일 진행하기로 했다. 대표 주관업무는 KB증권, 키움증권, DB금융투자가 맡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날 100억원 규모 사모채도 발행했다. 만기는 약 2년이며 금리는 4.523%다. 조달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쓰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상반기에도 수차례 회사채를 찍어 자금을 조달했다. 공모채 2530억원, 사모채 810억원 등 상반기에만 회사채로 3340억원을 조달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발행한 회사채 금리는 2월 발행한 500억원 규모 사모채가 4.1%로 가장 낮았다. 나머지는 4.52~4.72%였다. 지난해 발행한 회사채 금리가 최저 4.5%에서 최고 5.87%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가 기존의 단기 차입금을 장기물로 차환하려는 것"이라며 "회사채 시장상황이 좋은 만큼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최대한 자금을 조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를 향한 투자자 수요도 꾸준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으로부터 BBB0를 받아 신용등급이 비교적 낮은 편인데도 올해 진행한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두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회사채 금리가 워낙 낮아진 상황에서 두산인프라코어처럼 신용등급이 낮은 데도 실적이 좋은 기업은 드물어 고금리 매력이 부각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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