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바이오 IPO 반격 '시동' [하우스 분석]하반기 올리패스·보로노이 등 기대주 주관…부진 끝 바이오 대어 '공세'
양정우 기자공개 2019-07-17 14:49:59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6일 07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바이오 기업공개(IPO)에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올리패스와 보로노이 등 올해 하반기 대어로 꼽히는 바이오 IPO에 모두 상장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그간 '빅3' 증권사 가운데 바이오 트랙레코드가 다소 뒤쳐졌지만 하반기를 기점으로 태세 전환에 나설 전망이다.16일 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올리패스와 보로노이의 상장주관사로 선정됐다. 올리패스는 키움증권, 보로노이는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대표 주관을 맡고 있다.
올리패스와 보로노이는 올해 코스닥 시장을 달굴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오 대어들이다. 올리패스(RNA 치료제 개발)는 한때 장외시장에서 시가총액이 2조원(현재 거래 밸류 6000억원 안팎)에 달했고, 보로노이(뇌종양,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는 포스트밸류(Post-Value) 기준 1조2000억원 선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IB업계에선 이들 기업 중 1곳이 하반기 코스닥에 오를 바이오 업체 가운데 최대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는 다른 신약개발사보다 상장 밸류가 월등히 높은 만큼 공모규모 역시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공교롭게도 미래에셋대우가 이들 바이오 기업의 상장을 모두 주관(공동 대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부진했던 IPO 실적을 한껏 끌어올리는 데 올리패스와 보로노이가 한몫을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단 스타트는 올리패스가 먼저 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리패스는 기술성평가에서 모두 'A'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하반기 상장일을 최종 확정하는 일만 남겨두고 있다. 최근 유통시장에서 바이오 섹터의 주가가 부진하자 공모 시점을 아직 저울질하고 있다.
보로노이의 경우 지난달 말 기술성평가를 신청한 뒤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당초 기술성평가를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심사가 깐깐해진 탓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평가등급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성평가의 허들을 넘으면 연내 상장을 완수한다는 게 보로노이측의 방침이다.
미래에셋대우는 2년 연속 주관실적 1위를 달성한 IPO 명가이지만 유독 바이오 섹터에선 경쟁사에 뒤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바이오 트랙레코드로 꼽을 수 있는 딜은 하나제약의 IPO 정도다.
하지만 최근 IPO 시장에선 바이오 섹터의 존재감이 월등하게 커져있다. 국내 IPO의 패권을 차지하려는 메이저 증권사엔 빅딜도 중요하지만 바이오 IPO를 공략할 필요도 있는 셈이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하반기 올리패스와 보로노이 딜이 바이오 IPO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어급 바이오의 성장성 특례 상장(올리패스)과 기술특례 상장(보로노이) 실적을 쌓으면 향후 주관사 경쟁에서도 다른 바이오 IB에 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설한 IPO 3팀이 바이오 딜을 주도적으로 발굴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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