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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이어 한투·신영부동산신탁, 내달 본인가 신청 한투 70명, 신영 50명 안팎 출발…연내 본격 영업 출사표

신민규 기자공개 2019-07-22 08:24:27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9일 13: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자산신탁에 이어 한국투자부동산신탁과 신영부동산신탁이 내달 말 부동산신탁업 본인가 절차에 나선다. 본인가 신청 후 승인까지 한달 남짓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부동산신탁과 신영부동산신탁은 내달 말 금융위원회 부동산신탁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본인가 의결을 거쳐 최종 승인을 받게 된다. 지난 3월 예비인가를 받은 후 인적요건을 갖추기까지 6개월 정도 소요됐다.

금융위원회 본인가 승인에는 한달 정도 시간이 걸린다. 오는 9월 본인가 승인을 받으면 10월부터는 영업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대신자산신탁은 지난달 7일 본인가를 신청해 최근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을 받았다.

신규 부동산신탁 중에서는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의 인력이 70명 안팎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자산신탁과 신영부동산신탁은 50명 안팎으로 인력을 확보했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과 대신자산신탁은 부동산신탁업 경력이 많은 외부인사를 중용했다. 신영자산신탁은 내부임원을 배치해 차이를 보였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지난 4월 발기인총회를 열고 이국형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이 대표는 한국토지공사를 시작으로 한국토지신탁,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를 거쳤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기존 부동산 신탁에 핀테크·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비즈니스를 계획하고 있다. 2030세대까지 아우르는 자산증식 수단으로 사업범위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신영부동산신탁은 지난달 발기인총회를 열고 박순문 신영증권 전무를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순문 대표는 신영증권 채권영업부 담당임원, 오퍼레이션(Operation) 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3월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받은 이후 신영부동산신탁 설립 준비위원회를 이끌었다. 신영부동산신탁은 자산관리가 필요한 중형 부동산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보유고객의 부동산 자산가치 제고를 통한 연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본인가 의결을 받은 대신자산신탁은 지난해 말 일찌감치 김철종 전 대한토지신탁 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대한토지신탁에서 리츠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대신자산신탁은 대신증권을 비롯해 대신자산운용, 대신에프앤아이, 대신저축은행 등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부동산 투자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행보가 주목된다.

신규 부동산신탁은 당분간 관리형 토지신탁 위주로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은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는 본인가 2년 후인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시장 관계자는 "기존 부동산신탁사들이 정부규제 속에서 영업에 고전하고 있는데 신규 부동산신탁들이 증권업과 연계해 얼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을 때 밝힌대로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할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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