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AJ렌터카 인수 효과 나타났다 영업익 절반 이상 차지한 카라이프 사업, 올해 1300억 번다
박기수 기자공개 2019-08-05 08:01: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2일 15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네트웍스가 AJ렌터카 인수 효과를 톡톡히 보기 시작했다. 렌터카 사업이 속한 사업 부문인 'Car-Life(카라이프)' 사업 부문이 전사 영업이익을 견인했다.SK네트웍스는 본래 카라이프 사업으로 SK렌터카 사업과 자동차 정비 사업인 '스피드메이트'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말 렌터카 사업의 시너지 효과 강화를 위해 AJ렌터카를 전격 인수했다.
이는 국내에서 '3강 구도' 였던 렌터카 체제를 '2강 구도'로 만든 인수였다. 롯데렌터카가 확고한 선두를 굳히고 있던 가운데 SK렌터카와 AJ렌터카가 2~3위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던 구도에서 '롯데-SK·AJ' 구도로 변화한 셈이다.
올해 2분기 말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SK·AJ렌터카의 렌터카 대수는 19만6753대로 롯데렌터카(21만4023대)보다 1만7270대 모자란다. 10만 대 이상 차이가 나던 이전과 비교했을 때 AJ렌터카 인수로 양 사간의 간격을 크게 좁혔다.
인수 효과는 곧바로 실적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AJ렌터카가 속한 카라이프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323억원이다. AJ렌터카 인수 전이던 작년 2분기(89억원)보다 3.6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카라이프 사업이 차지하는 영업이익 비중도 AJ렌터카 인수 이후 급격히 높아졌다. 인수 직전 분기인 2018년 4분기의 경우 카라이프 사업 영업이익이 전사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8.2%에 불과했었다. 그러나 인수 이후 올해 1분기에는 58.6%, 2분기에는 62%까지 상승했다.
카라이프 사업의 선전으로 전사 영업이익도 늘었다. 올해 2분기 SK네트웍스는 총 5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6년 4분기 영업이익 530억원을 기록한 후 10분기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3조363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5%다. 1%대 중반 영업이익률은 그간 기록해왔던 영업이익률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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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SK네트웍스가 예측한 카라이프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1300억원이다. 카라이프 사업 부문은 이미 1분기와 2분기를 합쳐 8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는 장기 렌터카는 SK렌터카, 단기 렌터카는 AJ렌터카 중심의 통합 시너지를 확보해 보유 역량을 상호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구매, 매각 등에서 원가 절감을 이뤄내고 통합 운영을 통해 정비·보험 등에서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할 전망이다.
SK네트웍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SK렌터카와 AJ렌터카의 내륙 단기 렌털 서비스 통합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며 AJ렌터카 인수 이후 시너지 시현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편 렌털 사업의 또 다른 축인 SK매직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69억원) 대비 58.3%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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