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오이뮨텍, '미래대우' 상장주관사 추가 '미래·삼성·신한·유진' 경합…하나금투와 공동 주관 개시
양정우 기자공개 2019-08-29 14:30:01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7일 14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넥신의 미국 관계사 네오이뮨텍(NIT)이 상장 주관사단에 미래에셋대우를 추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기존 상장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NIT의 기업공개(IPO)를 이끌 전망이다. NIT는 면역항암제 '하이루킨'을 제넥신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NIT는 이날 미래에셋대우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기존 대표주관사 하나금융투자와 호흡을 맞출 파트너를 추가로 뽑은 것이다.
앞서 NIT는 기술성평가의 문턱을 넘지 못한 뒤 공동 대표주관사를 추가로 뽑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간 추가 주관사 자리를 놓고 주요 증권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미래에셋대우는 물론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 4곳이 경합한 것으로 파악된다.
NIT는 면역항암제 하이루킨을 코스닥 상장사 제넥신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한때 제넥신의 시가총액이 2조원을 넘어선 건 하이루킨에 조 단위 가치가 책정됐기 때문이다. 최근 유통시장에서 바이오 섹터의 몸값이 주저앉았지만 NIT의 주관사 모집에 증권업계가 앞다퉈 뛰어든 이유다.
그간 NIT는 해외 바이오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특례 상장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지난 6월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실시한 기술성평가에서 'A', 'BB' 등급을 받아 IPO의 스텝이 꼬였다. 그 뒤 기존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를 재신뢰하는 동시에 대표주관사를 1곳 더 뽑는 방안을 마련했다.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규정을 개편하면서 NIT는 외국기업으로서 새롭게 정비된 기술특레 상장제도를 밟아야 한다. 이 경우 전문평기기관 2곳의 기술성평가에서 모두 'A' 등급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NIT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우선 기술성평가의 장벽을 넘는 데 사력을 다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전문평가기관 1곳에서 'BB' 등급을 받은 사유를 분석해 모든 기관에서 'A' 등급을 받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내 코스닥 시장을 향한 해외 바이오 기업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기술성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은 미국 소마젠이 기술특례 상장 1호가 될 가능성이 높다. NIT는 물론 프레스티지바이오팜과 아벨리노랩 등이 내년 국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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