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나선 어펄마캐피탈, 기분좋은 새출발 현대오토에버 블록딜로 엑시트…4년간 200억원 수익
한희연 기자공개 2019-08-29 08:12:54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8일 15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어펄마캐피탈(구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이 스핀오프 후 처음으로 기존 투자포트폴리오의 엑시트를 단행했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은 최근 보유중이던 현대오토에버의 잔여지분 중 일부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어펄마캐피탈은 현대오토에버의 지분 150만 주를 보유해 총 7.14%의 지분율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번에 남은 지분 중 2% 가량을 추가로 엑시트를 하게 됐다. 처분가는 23일 종가인 5만7400원에서 10%정도 할인율을 적용한 주당 5만2000원으로 정해졌다.
어펄마캐피탈은 지난 2015년 7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부터 현대오토에버 지분 전량을 인수하며 200만주(9.68%)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지분은 레졸루션얼라이언스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소유하고 있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3월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주식수는 총 2100만주로 공모가는 4만8000원에 결정됐다. 어펄마캐피탈은 현대오토에버 상당 당시 보유중이던 200만주 중 50만주만 처분한 후 150만주는 계속 보유해 왔다. 잔여 150만주에 대해서는 상장후 3개월이라는 보호예수매도금지를 자발적으로 걸어놨다. 현대오토에버는 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해 8만원 대까지도 올랐으나, 이달 들어서는 5만원 대를 기록하고 있다. 27일에는 5만3700원의 종가를 나타냈다
상장 당시 일부 구주 매출에 이어 이번 블록딜까지 성공하면서 어펄마캐피탈은 소수지분 투자로 상당히 짭짤한 수익을 챙기게 됐다.
어펄마캐피탈이 지난 2015년 주당 34만5000원에 현대오토에버 지분을 매입했다. 이후 현대오토에버는 상장을 앞두고 지난해 주식의 액면분할(5000원→500원)을 단행했다. 이를 감안할 때 현재 주식수를 감안한 취득 당시 가격은 주당 3만4500원 정도다.
총 690억원을 들여 사들인 9%대의 지분 중 올초 상장을 통해 2% 정도를 구주매출하면서 어펄마캐피탈은 67억원 정도를 우선 챙겼다. 여기에 이번 블록딜을 통해 2% 정도를 추가로 팔면서 단순히 지분매각 금액으로만 총 146억원의 수익을 얻게됐다.
어펄마캐피탈은 2015년 투자 위해 배당 수익도 챙겼는데 공개된 감사보고서로 추정했을 때 총 네 번의 배당 수익을 수령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2016년, 2017년, 2017년 사업년도에 각각 13억8000만원씩의 배당을 수령한 것으로 공개됐는데 이는 총 55억원 정도다. 상장과 블록딜을 통한 지분 매각과 배당 수익 등을 감안하면 4년간 어펄마캐피탈은 2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얻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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