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트운용, 고유자금 투자확대…성과 '쏠쏠' [인사이드 헤지펀드]증시 흐름 관계 없이 여유자금 투입 지속...누적 수익률 30% '훌쩍'
김수정 기자공개 2019-09-02 08:08:35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9일 14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머스트자산운용이 주식시장 부침과 무관하게 자사 펀드에 대한 고유자금 투자를 늘리면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회사에 여유자금이 생기는 족족 운용중인 펀드에 투자하면서 지금까지 30% 넘게 수익을 냈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머스트자산운용은 최근 '머스트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6호'에 고유자금 7억원을 투자했다. 올 상반기 순이익 19억원 중 일부를 자사 펀드에 투자한 것이다.
이번 고유자금 투입으로 머스트 제6호 총 설정액은 374억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펀드 설정액은 4993억원이 됐다. 머스트자산운용이 자사 펀드 6개에 투입한 고유자금 총액은 122억원으로 늘어났다.
머스트자산운용은 2015년 9월 머스트투자자문으로 설립돼 이듬해 9월 전문사모 운용사로 전환했다. 같은 해 10월 '머스트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3호를 내놨고 이듬해 1월 제4호를 출시했다. 그리고 올해 들어 3월 제5호와 6월 제6호를 차례로 설정했다. 레버리지 활용 여부 등에서 차이를 보일 뿐 제1~6호 모두 롱바이어스드 전략을 쓴다.
머스트자산운용은 헤지펀드 운용사로서의 업력이 3년이 채 안 됨에도 롱바이어스드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갖고 있다. 투자일임업을 시작한 2009년 이래 10년 간 연간 기준으로 손실을 낸 적이 한 번도 없다. 특히 지난해 마이너스(-) 일색이던 롱바이어스드 헤지펀드 시장에서 유일하게 10%대 연간 수익률을 내면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 새로 설정된 2개 펀드를 제외하고 모든 펀드가 여유 있게 플러스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3일 기준 각 펀드 수익률은 머스트 제1호 68.8%, 제2호 65.4%, 제3호 50.0%, 제4호 48.2% 등이다. 철저한 리서치에 기반한 보수적인 투자로 묵묵히 수익을 쌓아 왔다.
펀드 포트폴리오 구성의 제1 원칙인 '잘 아는 투자'는 회사자금 운용에도 적용된다. 머스트자산운용은 회사 잉여 자금 대부분을 자사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1~6호 펀드에 적게는 5억원부터 많게는 30억원까지 총 122억원의 고유자금을 투자했다.
각 펀드 투자금액은 투자원금 기준으로 머스트 제1호 25억원, 머스트 제2호 30억원, 머스트 제3호 25억원, 머스트 제4호 30억원, 머스트 제5호 5억원, 제6호 7억원 등이다.
머스트자산운용이 자사 펀드에 투자한 고유자금의 최근 평가금액은 165억원이다. 누적 약 35% 수익을 낸 셈이다. 올해 설정된 펀드를 제외하면 각 펀드 고유자금 수익률은 최고 50%에 달한다.
펀드별 고유자금 투자수익률을 보면 머스트 제1호의 투자금 평가금액은 37억원으로 투자원금 대비 48.0% 증가했다. 머스트 제4호에 투자한 원금의 평가가치는 44억원으로 46.7% 커졌다. 제3호와 제2호 투자분에서도 각각 32.0%, 30.0% 수익이 난 상태다.
머스트자산운용 관계자는 "창업 이후 꾸준히 운용중인 펀드에 고유자금을 투자하면서 회사 순자산 상당부분을 관리하고 있다"며 "타이밍을 잡아 투자하는 게 아니고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투자 규모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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