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슈어 군장에너지, 1%대 조달 금리 노린다 올들어 두번째 회사채 추진…최대 3000억 규모
임효정 기자공개 2019-09-10 13:39:23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9일 18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상반기 뉴이슈어로 회사채 시장에 나선 군장에너지가 두 번째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처음으로 공모채 시장을 찾아 조달 금리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본 지 반년 만이다. 불과 6개월 전이지만 최근 시장상황을 고려하면 1%대 금리도 노려 볼만 하다.9일 IB업계에 따르면 군장에너지는 다음달 14일을 목표로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대표주관으로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한양증권, 신영증권 등 5곳을 선정하고 세부사항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트랜치는 3년물, 5년물이 유력하다. 투자자 반응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할 계획이다.
군장에너지는 올 4월 처음 공모채 시장을 찾았다. 당시 1500억원 모집액에 6000억원에 달하는 수요가 몰렸다. 이로써 30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한 바 있다.
군장에너지는 공모채 시장으로 발을 들인 후 조달금리 부담을 한층 줄였다. 첫 수요예측을 통해 발행한 회사채 금리는 각각 3년물 2.229%, 5년물 2.629%였다. 등급민평 금리 대비 각각 11bp, 10bp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발행한 사모채(3년물) 조달 금리는 3.6%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100bp이상 낮춘 셈이다.
이번 발행 금리는 6개월 전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장에너지의 3년물 민평금리는 1%대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8일 기준 군장에너지의 3년물과 5년물 민평금리는 각각 1.768%, 2.093%다.
최근 A+급 발행사가 민평금리 대비 최대 25bp 낮은 수준으로 조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1%대 조달이 가능한 셈이다. 최근 3개월 안에 3년물 회사채를 발행한 7곳 가운데 OCI를 제외하고 모두 1%대 금리로 조달했다. 5년물 역시 지난달에 발행한 여천NCC, 교보증권, 동원F&B 모두 1%대 금리로 조달을 마쳤다.
시장 관계자는 "초도 발행 당시 낮은 금리로 조달을 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공모채 발행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절대금리가 워낙 낮다보니 발행 일부로 은행권 대출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으로 알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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