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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KIF 출자 GP 6곳 선정 미래에셋·컴퍼니케이·IMM 등 낙점, 시장 친화 전략 적중

이윤재 기자공개 2019-09-27 07:56:32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6일 16: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한국IT펀드(KIF) 출자사업을 마무리했다. 자조합을 결성할 6개 위탁운용사(GP) 선정을 완료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KTOA는 6개 GP가 포함된 '2019년도 KIF 업무집행조합원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1차 숏리스트에서는 평균 6대1 경쟁률을 기록하며 운용사간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능정보 분야에서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4개 벤처캐피탈이 최종 GP로 선정됐다. KIF가 각각 140억원씩 출자한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이번 GP 선정으로 1000억원 벤처펀드 결성에 속도가 붙게 됐다. 2곳 모두 이미 상당 수준으로 자금모집이 이뤄진 상황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도 TCB펀드 자금모집에 출자금을 활용한다. IMM인베스트먼트는 KIF를 시작으로 여러 기관 자금을 매칭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신설된 5G특화펀드에는 퀀텀벤처스코리아가 낙점됐다. 5G특화펀드는 큰 틀에서 MAGICS(모빌리티, 인공지능, 5G, IoT, 클라우드, 보안) 테마만 정하고 운용사별로 투자전략 등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KIF가 2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며 퀀텀벤처스코리아는 TCB펀드와 매칭한다.

초기 스타트업(루키)은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가 위탁운용사 자리를 따냈다. KIF 투자조합을 결성한 적이 없으며 전년 말 기준으로 운용자산(AUM)이 1500억원 미만인 운용사만 지원이 가능한 분야다. KIF는 예정 출자금액은 100억원이다.

타기관 매칭 비율이 높은 건 KIF가 내걸은 시장친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특화펀드를 표방하는 KIF는 의무투자에 KIF 출자금 대비 2배 이상 주목적 분야 자금집행만 이뤄지면 매칭이 가능하도록 열어뒀다. 투자범위가 넓은 지능정보는 물론이고 특수분야인 5G에서도 매칭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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