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업, 아프리카돼지열병 억제물질 개발나서 한남대학교 김인섭 교수와 공동연구 진행…3년 내 완료 예상
오찬미 기자공개 2019-09-27 10:26:50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7일 09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드업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펩타이드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는 유전자가 많고 복잡해 백신 개발이 더딘 상태다. 피드업은 ASF의 세포내 감염억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펩타이드와 유사한 아미노산 서열을 갖는 펩타이드 연구를 진행중이다.27일 피드업에 따르면 피드업은 한남대학교 김인섭교수와 공동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펩타이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와 유연 관계가 높은 NCLDV (Nucleo-cytoplasmic large DNA viruses)를 대상으로 한 연구다.
DNBLK1이라는 펩타이드는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가 세포내로 침입하는데 필요한 다이나민(Dynamin) 단백질에 ASF 바이러스의 결합을 방해해 감염을 억제하는 기작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피드업이 개발중인 펩타이드는 DNBLK1의 아미노산 서열과 유사한 펩타이드 후보다. ASF와 유사한 바이러스(poxvirus나 iridovirus)를 대상으로 감염억제 효능을 확인중이다.
피드업은 좋은 항바이러스 효과가 확인되면 직접적으로 ASF 바이러스 실험을 할 수 있는 스페인 연구소에 의뢰해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할 예정이다. 인 비보(In vivo) 실험에서도 효과가 확인되면 이 펩타이드를 벡터에서 대량 발현시켜 양산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종화 피드업 연구소장은 "개발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3년이내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미 반덤핑관세 면한 효성중공업, 성장모멘텀 확보
- 한화에어로, 동유럽 생산 '현지화'...내년에 자금 80% 투입
- [변곡점 맞은 해운업]매각 포석?...SK해운, 몸집 줄이기 돌입
- [중간지주 배당수익 분석]'새출발' 인베니, 투자·배당이익 선순환 집중
- [에쓰오일 밸류업 점검]미래투자·수익성 저하에 줄어든 '배당인심'
- [변곡점 맞은 해운업]'HMM과 협상' SK해운, 수익성 개선 '뚜렷'
- SK엔무브의 결혼식
- 토스뱅크 청사진 '글로벌·기업'…이은미 대표 진가 발휘하나
- [보험사 CSM 점검]DB손보, 가정 변경에 1.3조 증발…잔액 증가 '거북이 걸음'
- [지방 저축은행은 지금]스마트저축, 비수도권 순익 1위 배경엔 '리스크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