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팜, 기평 신청…연내 IPO 개시 외국기업 기술특례 상장 유력…국내외 기관, 1조 밸류로 약 900억 투자
양정우 기자공개 2019-11-05 16:05:29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4일 15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싱가포르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팜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자 기술성평가를 신청했다. 기술성평가의 허들을 무사히 넘으면 연내 외국기업 기술특례 상장의 스타트를 끊을 전망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팜은 국내외 투자 기관에서 1조원 밸류로 투자를 유치하면서 내년 IPO 시장의 바이오 '빅딜'로 부상하고 있다.4일 IB업계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팜은 지난달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에 기술성평가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내로 기술성평가의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팜이 기술성평가를 신청한 건 코스닥 IPO를 위한 사전 작업이다. 앞으로 한국거래소가 새로 마련한 외국기업 기술특례 상장을 시도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에 오르려면 전문평가기관 2곳의 기술성평가에서 모두 'A' 등급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기술성평가의 난관을 순조롭게 넘을 경우 프레스티지바이오팜은 곧바로 IPO 작업에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 현재 IPO 스케줄에 따르면 내달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내년 초 코스닥에 공식 입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최근 IB업계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팜은 '핫'한 바이오 기업으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최근 KB증권(438억원)과 싱가포르 투자 기관(총 3650만달러, 약 430억원)이 운용 펀드를 통해 약 900억원 안팎의 투자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당시 비상장기업으로서 투자 밸류가 1조원(Post-Value 기준) 수준으로 책정되자 단번에 시장 참여자의 이목을 끌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팜은 바이오시밀러 업체로서 싱가포르에 설립된 한상기업이다. 올 들어 글로벌 제약사 먼디파마(Mundi Pharma)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치료에 사용되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에 대한 서유럽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신약 생산을 전담하는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국내 관계 기업)과 유럽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IB업계에선 내년 프레스티지바이오팜의 상장 밸류가 조 단위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평가한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진출에 속도가 붙은 데다 다른 파이프라인의 성과도 가시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1조원 수준의 투자 밸류는 향후 IPO 과정에서 적정시가총액의 최저 마지노선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연간 30% 수준의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향후 대형 바이오 신약의 특허 만료가 이어질 예정인 데다 바이오시밀러(복제약)로 약값 부담을 덜자는 게 세계 각국의 정책 기조다. 바이오시밀러 섹터는 임상시험과 상업화 실패의 위험이 낮은 만큼 신약 개발 리스크를 기피하는 투자 수요를 끌어모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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