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11월 15일 14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캐피탈이 내년 중고승용차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성장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올들어 시작한 렌탈사업도 확장할 방침이다.15일 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한국캐피탈은 내년부터 중고승용차 할부·리스사업을 할 계획이다. 현재 상품 개발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르면 다음달 시범운영을 한 후 이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신사업 진출을 통해 성장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국캐피탈은 이를 위해 최근 797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단행해 자본 확충에 나서기도 했다.
이상춘 대표이사가 지난 2017년 취임한 이후 한국캐피탈은 계속해서 자동차(오토)금융시장 진출을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앞서 BS캐피탈(현 BNK캐피탈) 대표를 지내면서 오토금융을 중심으로 자산 규모를 빠르게 키웠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업권을 가리지 않고 오토금융시장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점이 변수였다. 건설경기 침체와 맞물려 상용차 시장에서 부실이 늘어난 것도 부담이었다. 이 때문에 한국캐피탈은 일단 오토금융 자산 확보 차원에서 중고승용차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렌탈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캐피탈은 올들어 신규 사업으로 렌탈 시장에 진출했다. 캐피탈사가 전업 렌탈사에 비해 조달비용이 낮다는 강점을 내세웠다.
현재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에 따르면 여전사는 렌탈자산을 리스자산의 최대 1배까지 보유할 수 있다. 리스자산이 있어야만 렌탈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최근 금융당국에서 이 규정을 손보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추후 렌탈사업의 성장성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캐피탈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과거에 많이 취급했지만 경기변동성이 큰 산업재금융(기계·중장비 할부·리스 등) 비중은 줄이고 소매금융 자산을 늘렸다. 특히 2017년 이후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과 중도금대출을 확대했다.
2016년말 1조2852억원이었던 한국캐피탈의 영업자산은 올 상반기 1조8344억원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총자산도 1조4733억원에서 2조1068억원으로 증가했다. 반기순이익은 115억원으로 전년 동기(81억원)보다 4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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