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솔루텍, BW발행 앞두고 호실적 '함박웃음' 3Q 영업익 33억, 49.5% 증가…중저가모델 강화 수혜
이경주 기자공개 2019-11-20 10:36:24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9일 08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재영솔루텍이 스마트폰 부품사업 수주 확대에 힘입어 올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250억원 규모 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앞두고 맞게 된 낭보다. 기관투자자들의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재영솔루텍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48억원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영업이익은 49.5%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6.5%에서 9.6%로 3.1%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눈에 띄는 수익성 개선을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695억원)은 전년 동기에 비해 39.9% 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63억원)은 흑자전환했다. 그 결과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1043억원으로 전년 동기(840억원) 대비 2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전년동기(-2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재영솔루텍은 글로벌 스마트폰 1위인 국내 S사를 최대 고객사로 두고 있다. S사 중저가 스마트폰 카메라용 AF(Aoto Focus) 모듈 메인벤더(주력 공급사)다. S사가 스마트폰 시장 성장정체를 타계하기 위해 중저가 모델을 강화하면서 재영솔루텍이 수혜를 받고 있다. 주문량이 크게 늘고 있다.
재영솔루텍 사업부문은 크게 나노광학(AF모듈), 금형, 부품 부문으로 나뉜다. 올해 나노광학 부문이 급성장해 타부문 부진을 만회하고도 남고 있다. 나노광학부문은 올 3분기 누적 매출 998억원에 영업이익 1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724억원)은 37.9%, 영업이익(70억원)은 108.8% 늘어난 수치다. 반면 금형부문은 올 3분기 누적 47억원, 부품부문은 5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재영솔루텍이 BW 발행을 결정한 것도 S사 주문량이 급증해 베트남 생산기지(재영VINA)를 증설하기 위해서다. S사는 베트남을 핵심 스마트폰 생산기지로 삼고 있다. 재영솔루텍은 베트남 공장에서 AF모듈을 S사에 현지 납품하고 있다. 재영VINA 지난해 AF모듈 생산량은 1억717만대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8226만대를 생산해 전년 연간 치에 근접하고 있다. 재영솔루텍은 BW 발행자금 250억원 중 150억원을 재영VINA 증설에 활용할 예정이다.
BW가 공모방식이라 이번 호실적이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BW발행일은 오는 29일이며 구주주 청약일은 같은 달 21~22일이며,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는 일반청약일은 같은 달 26~27일이다. 증권업계에선 재영솔루텍이 S사 수주확대와 재영VINA 증설로 내년까지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예상 연간 영업이익은 125억원이며 내년은 1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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