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네온테크, 내부거래 선제 정리 황성일 대표 부인 소유 오피스텔 매각…친인척 CEO 기업과 특수 관계
강철 기자공개 2019-12-06 08:15:15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5일 14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온테크가 경기도 군포시에 운영하는 직원 기숙사를 매각한다. 기숙사의 소유주는 황성일 네온테크 대표의 부인인 채향숙 씨다. 스팩(SPAC) 상장을 앞두고 특수 관계인과의 내부거래를 정리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5일 네온테크에 따르면 채향숙 씨는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본인 소유의 오피스텔을 1실을 매각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늦어도 내년 1분기 중에는 처분을 완료할 계획이다.
네온테크는 이 오피스텔을 2014년부터 생산파트 직원들의 기숙사로 활용 중이다. 오피스텔은 네온테크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과 인접해 있다. 기숙사 사용의 대가로 채 씨에게 2억원의 보증금과 월 100만원의 임차료를 지급한다.
채 씨는 네온테크의 설립자인 황성일 대표의 배우자다. 네온테크 지분 2.84%를 보유한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특수 관계에 있는 네온테크에 오피스텔을 임대한 결과 지난 5년간 연간 1200만원의 현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황 대표 가족의 안정적인 수익원인 오피스텔을 매각하는 것은 특수 관계인의 내부거래를 정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네온테크는 현재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DB금융스팩6호와의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 중이다. 내년 2월 코스닥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원활한 상장을 위해서는 경영 투명성 확보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 실제로 코스닥시장 규정은 기업의 경영 투명성을 상장을 위한 중요한 질적 요건으로 분류한다. 시장에 오해의 여지를 남길 수 있는 내부거래는 선제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네온테크 측은 "오피스텔의 임차료와 보증금을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해 공정성을 확보했다"며 "특수 관계인과의 거래 청산을 위해 해당 건물을 처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온테크는 채 씨 외에 지에스더블유이엔지, 선진건축사사무소, SJ건설, 삼흥테크놀러지 등과 내부거래 관계를 맺고 있다. 모두 황 대표의 친인척이 최고 경영자(CEO)로 있는 기업들이다.
지에스더블유이엔지는 네온테크에 MOTOR BKT를 비롯한 여러 반도체 장비용 부품을 공급한다. 연간 거래 규모는 15억~20억원 수준이다. 네온테크가 원하는 사양의 가공품과 원자재를 정확히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 씨의 동생인 채현석 사장이 대표로 있는 삼흥테크놀러지는 네온테크의 주력 외주 업체다. 네온테크 본사 건물을 같이 사용하며 PLC, NDS-5200 오버홀 등을 조립해 납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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