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19]대신증권, 국내펀드에 무게추…'안정성' 방점[회사별 추천상품 리뷰]1년간 줄곧 이름 올린 6개펀드 눈길…수익률은 해외 리츠 '두각'
서정은 기자공개 2019-12-23 07:10:10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0일 10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은 올 한해 추천상품 가판대에 큰 변화를 두지 않았다. 올 1분기부터 추천상품 기조를 '안정성' 위주로 가져간 영향이다. 국내펀드들이 상당수 추천을 받은 가운데 수익률 측면에서는 해외 리츠의 약진이 두드러졌다.20일 더벨이 집계한 각사별 추천상품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올해 총 10개의 펀드 및 랩어카운트를 추천했다. 10개 중 6개 펀드가 1년 내내 연속 추천을 받을 정도로 라인업에 변화가 없었다. 올해 1분기부터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을 대비해 추천상품을 선별한 영향이다.
국내펀드를 보면 △대신KOSPI200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 △대신로보어드바이저자산배분성과보수증권자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 △유리블록딜공모주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유진챔피언단기채증권자투자신탁(채권) 등이 매분기 가판대에 올랐다. 인덱스펀드, 단기채펀드, 자산배분형펀드, 공모주펀드 등을 통해 안정성을 추구하려는 성향이 역력하다.
the WM에 따르면 대신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연초 이후 이날까지 13.2%의 수익률(대표클래스 기준)을 기록했다. 동종유형 대비 상위 4%에 해당하는 성과다. 미·중 무역 전쟁이 일단락되면서 증시를 짓눌렀던 악재가 해소되자 최근 코스피지수가 회복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대신로보어드바이저자산배분성과보수펀드는 연초 후 8% 안팎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대신증권 로보어드바이저의 자문을 받아 여러 자산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다만 동종유형 대비로 보면 중위권 성적에 그쳐 아쉬움을 보였다. 유리블록딜펀드는 연초 후 2%대, 유진챔피언단기채펀드는 1%대 후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펀드 중에서는 일본 리츠에 투자하는 상품이 각광을 받았다. '한화JapanREITs부동산투자신탁1호(리츠-재간접형)', '삼성J-Reits부동산투자신탁1[REITs-재간접형]'이 연초 후 각각 18%, 22% 안팎의 성과를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높은 배당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고, 일본 부동산 시장의 성장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판단에 두 상품을 추천한 바 있다.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에서는 '블랙록 월드골드증권투자신탁 [주식-재간접펀드](H)'가 유일하게 하반기부터 추천을 받았다. 이 펀드는 금, 귀금속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대신증권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금펀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이밖에 지난해부터 추천을 받은 '대신로보어드바이저 랩'은 1분기 이후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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