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12월 18일 13: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해외펀드 추천상품 목록에서 최대 비중을 차지한 운용사는 피델리티자산운용이다. 특히 전세계 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판매사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투자자산 지역별로 보면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가 가장 많이 추천됐다. 신흥국 중에선 베트남이 단연 돋보였다.

18일 더벨이 취합한 2019년 추천상품에 따르면 올해 국내 은행·증권사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해외펀드 운용사는 피델리티자산운용이다. 추천상품 집계는 시중은행 7곳(국민·신한·KEB하나·우리·농협·기업·SC제일)과 증권사 11곳(NH·KB·대신·한국·한화·신한·미래에셋대우·유안타·키움·하나·유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집계 대상 판매사 18곳 가운데 16곳이 올해 최소 한 번은 피델리티자산운용 해외펀드를 추천상품으로 제시했다. 특히 많은 추천을 받은 상품은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이다.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피델리티아시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 등도 다수 추천을 받았다.

농협은행과 하나은행,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등은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 펀드를 올해 4분기 내내 추천했다. 국민은행은 피델리티아시아 펀드를, KB증권은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를 올해 꾸준히 추천 목록에 넣었다.

이 밖에 피델리티자산운용 펀드 가운데 ‘피델리티글로벌멀티에셋인컴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 ‘피델리티이머징마켓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 ‘피델리티차이나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종류’ ‘피델리티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 ‘피델리티유럽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피델리티월드Big4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등이 올해 추천상품으로 선정됐다.

SC제일은행은 피델리티글로벌멀티에셋인컴 펀드를 4분기 내내 추천했고 NH투자증권은 피델리티이머징마켓 펀드를 총 3개 분기에 걸쳐 추천 상품으로 내걸었다. 피델리티차이나컨슈머는 한국투자증권이, 피델리티인디아·피델리티유럽 펀드는 유안타증권이 각각 추천했다. 피델리티월드Big4는 우리은행에서 올 1분기 잠시 추천목록에 포함됐다.


지역별로 보면 단일 국가로는 G2 국가인 중국과 미국이 나란히 주목 받았다. 중국 펀드로는 ‘한화중국본토증권자투자신탁H(주식)’ ‘KTB중국1등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 ‘KB중국본토A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 등이 올해 추천상품으로 등장했다.

미국 펀드로는 ‘AB미국그로스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이스트스프링미국투자적격회사채증권자투자신탁(H)[채권-재간접형]’ ‘삼성미국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H[주식-재간접형]’, ‘블랙록미국달러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H)’ 등이 추천상품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신흥국에선 ‘삼성아세안플러스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UH[주식]’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 등과 같은 베트남 펀드가 주로 추천됐다.

스타일별로 보면 선진국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가 인기를 모았다. 주식보다 변동성이 작으면서 국내채권보다 기대수익률이 높아 판매사와 투자자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세계 채권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인 ‘하나UBSPIMCO글로벌인컴혼합자산자투자신탁(H)[재간접형]’는 올해 국내 펀드시장 최대 히트상품으로 여러 판매사의 추천상품 목록에 올랐다.

이 외에도 ‘우리GPIMCO글로벌투자등급자투자신탁[채권_재간접형](H)’ ‘신한BNPPH2O글로벌본드증권투자신탁(H)[채권혼합-파생재간접형]’ ‘삼성누버거버먼이머징단기채권증권자투자신탁H[채권-재간접형]’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증권자투자신탁1(채권)’도 다수의 판매사로부터 추천상품으로 꼽혔다.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부동산 재간접을 장려하는 정부 기조에 따라 올해 증시 최대 화두로 떠오른 리츠도 여러 판매사 추천상품 목록에 등장했다. 특히 한화자산운용 리츠 상품들이 주를 이뤘다. '한화글로벌리츠부동산자투자신탁(리츠-재간접형)' '한화아시아리츠부동산자투자신탁(리츠-재간접형)' '한화JapanREITs부동산투자신탁 1(리츠-재간접형)' 등이 올 한 해 많은 추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