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손잡은 하나투어, '9인' 대규모 이사회 결성 IMM측 등기임원 3명 추가 선임 관측
전효점 기자공개 2019-12-26 10:34:08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4일 14: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재무적 투자자로 하나투어에 합류키로 하면서 하나투어 경영진 구도가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6인의 이사회는 IMM측 인사 3인이 등기이사로 추가로 등재돼 최대 9인으로 구성된 대형 이사회로 거듭날 것으로 관측된다.하나투어에 따르면 IMM PE가 내년 2월을 기점으로 하나투어 최대주주로 등재되면서 하나투어 이사회 구성에도 변화가 뒤따른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24일 "IMM PE측과 동수로 등기이사를 선임해 공동 경영하기로 합의했다"며 "현재 이사진에는 변화가 없고 사내이사 3인이 추가로 등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나투어 정관에 따르면 이사는 3명 이상으로 하고 사외이사는 이사총수의 4분의 1 이상이 돼야 한다. 하나투어는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유지해왔다.
3분기 말 현재 박상환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해 특수관계자로 있는 권희석 부회장과 김진국 대표이사 사장이 사내이사로 등기돼 있다. 그 외 한장석 교수와 변정우 교수, 조근호 변호사가 사외이사다. 하나투어의 이사회 구성은 지난 10여년간 큰 변동 없이 유지돼 왔다.
내년 IMM PE의 유상증자 대금이 납입되면 3월 주주총회를 거쳐 IMM PE측 인사가 하나투어 등기이사로 합류하면서 총 9인의 대형 이사회가 꾸려지게 된다. 새 이사회는 하나투어측 3인, IMM PE측 3인, 사외이사 3인 등 총 9인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사외이사는 최소 3인을 유지하면 정관상 사외이사 비율 조건을 만족하게 된다.
다만 IMM 측 인사는 별도의 직함 없이 사내이사 직위를 가지고 회사 경영에 참여함에 따라 현재 박상환·김진국 공동대표 체제는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양측간 업무 분담도 이뤄진다. IMM측이 재무 쪽을 전담하는 한편 하나투어 기존 경영진은 영업과 신사업을 맡아 경영의 지속성을 유지한다.
하나투어는 IMM 측과 수년 전부터 이번 유증 건을 논의해온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기존 경영진의 변화는 전혀 없을 것"이라며 "IMM PE는 재무적 투자자로서 경영에 참여해 재무관리 측면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2월 말 유증 대금이 납입되면 IMM PE의 하나투어 지분율은 16.7%로 변경된다. 박상환 하나투어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은 11.2%로 줄며 2대 주주가 된다. 국민연금 지분율은 5.8%로, 키움PE 지분은 4.6%로 변경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