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여행 플랫폼 1년만에 재출시 '왜'? 자유여행 플랫폼 '모하지' 차별화 실패…400억 통합 플랫폼으로 승부수
김선호 기자공개 2019-11-29 09:03:2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8일 15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패키지 여행사업이 주력인 하나투어가 올해 초 '모하지' 자유여행 전문 플랫폼을 출시해 반등을 노렸으나 '실적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이에 하나투어는 모하지와 다른 콘셉트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내년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하나투어가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통합 플랫폼'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패키지 여행객이 감소함에 따라 자유여행객 타깃 '모하지' 플랫폼을 올해 초 출시했으나 실적 개선에 실패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통합 플랫폼 구축에만 4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내년 출시되는 통합 플랫폼은 여행객이 직접 항공, 호텔, 투어 등 개별 상품 등을 구성해 패키지 여행 상품을 완성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기존 '모하지' 플랫폼이 관광지 입장권이나 투어패스를 판매하는 오픈마켓에 불과했다면 통합 플랫폼은 기획 여행상품까지 구매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인 셈이다.

모하지 플랫폼은 사실상 하나투어가 패키지 여행상품을 기획할 수 있는 경쟁력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평도 받아왔다. 하나투어가 여행업계 1위라는 타이틀과는 달리 모하지 플랫폼에 상품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모하지의 출시에도 불구 실적이 지속 하락함에 따라 새로운 출구 전략이 하나투어에게 절실했을 것으로 보인다. 모하지가 출시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으나 통합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올해 패키지 여행사가 패키지 여행객 감소에 이어 경기침체와 일본여행 보이콧 '삼중고'를 겪었다"며 "여행사가 증가함에 따른 경쟁 심화도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올해 3분기 하나투어의 연결기준 매출은 59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6.1% 하락한 140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9% 하락한 371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1.8% 하락한 95억원을 기록했다. 여행업 주력 하나투어 본사의 실적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올해 여러 악재로 인해 실적이 하락한 것은 사실"이라며 "내년 통합 플랫폼이 출시될 시 패키지와 자유여행 수요자가 모두 유입되는 만큼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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