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19]신한금융투자, 글로벌 우량주·부동산 투자 '올인'[회사별 추천상품 리뷰] 미 대형성장주 펀드 연속 추천…아시아 '초점'
허인혜 기자공개 2019-12-31 08:33:53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7일 14: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글로벌 투자에 집중했다. 미국 대형성장주에 투자하는 펀드와 인컴형 펀드를 선택해 안정성과 수익률을 고루 챙겼다. 하반기부터는 베트남과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에 초점을 맞췄다. 글로벌 리츠 상품도 1년 내내 신한금융투자의 가판대를 지켰다.27일 더벨이 집계한 '2019 신한금융투자 추천상품'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6개의 해외펀드 상품을 추천했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증권자투자신탁'과 'KB중국본토A주'가 한 해 동안 명단에 올랐다. 'AB미국그로스'가 3분기 동안, '슈로더다이나믹아시아'와 '한국투자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도 2분기 동안 각각 선택을 받았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은 세계 각국의 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해외 투자에 강한 피델리티자산운용이 대표펀드 기준 연초후 수익률을 24.30%까지 끌어올리며 시장의 유동성을 흡수했다. 안전자산 선호도가 강해지면서 인컴형 펀드 관심도가 높아진 점도 한 몫 했다. 운용펀드 규모는 9287억원이다. 올해 1월 1일 기준 운용자산은 4000억원대였다.
KB중국본토A주는 중국 상해와 심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A주식을 자산에 편입했다. 소비재와 금융사, 헬스케어 관련 기업이 주요 투자처로 알려졌다. 대표펀드 기준 연초후 수익률이 28.67%에 달했다. 운용펀드 규모는 5674억원이다. 여러 중국 현지 운용사가 위탁운용해 다양한 시각으로 중국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KB자산운용은 중국 현지 투자에 집중하고자 지난해 9월 중국 현지 법인 '상해 카이보 상무자문 유한공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AB미국그로스 펀드는 올해 2~4분기 소개됐다. 미국 대형 성장주 중 IT와 헬스케어, 소비재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상품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32.95%로 동종 상품 중 상위 22.33%에 든다. 운용펀드 규모는 6465억원이다. 미국 AB자산운용의 'AB SICAV I-아메리칸성장형펀드(AB-American Growth Portfolio Class SK)'를 피투자펀드로 둔 재간접형 펀드다. AB SICAV I-아메리칸성장형펀드는 알파벳과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을 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관심도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에 아시아 태평양 주식 펀드인 '슈로더다이나믹아시아'를, 하반기에 베트남 성장주 펀드 '한국투자베트남'를 각각 추천했다. 슈로더다이나믹아시아는 연초후 수익률 16.00%, 운용펀드 규모는 356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베트남은 연초후 수익률 8.91%, 운용펀드 규모는 1000억원이다.
국내채권에서는 '동양하이플러스채권'과 'HI-FI 채권펀드'가 2분기 이상 추천을 받았다. 동양하이플러스채권은 우량 회사채에 분산 투자해 위험부담을 줄였다는 평이다. 동양자산운용이 우리자산운용과 인수합병되면서 우리자산운용의 상품으로 흡수됐다. 동양자산운용의 운용 기간에도 성적이 좋았다. 상반기 기준 동양하이플러스채권의 설정액은 3조6179억원으로 전체 채권형 펀드 운용규모의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신용등급 BBB- 이상 회사채 등에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편입한다.
랩어카운트에서는 '신한명품 스마트전단채랩(3M, 6M)'을 유지했다. 스마트전단채랩은 짧은 만기의 채권형 상품으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마지막 분기 소개한 '신한명품 미래설계랩'은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기반으로 전세계 주식과 채권, 대안자산에 분산투자해 변동성을 낮췄다.
'한화글로벌리츠'가 4분기 연속 대안투자(대체투자) 부문에 자리했다. 한화글로벌리츠는 존스랑라살(Jones Lang LaSalle)의 계열 자산운용사에 운용을 맡겼다가 지난 4월부터 한화자산운용의 독자운용으로 노선을 바꿨다. 전세계 리츠와 부동산 관련 주식에 주로 투자하며 상업용, 오피스, 주거용, 호텔, 산업시설 등 다양한 섹터를 편입한다. the WM 기준 대표펀드의 연초후 수익률은 18.91%, 운용펀드 규모는 443억원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
허인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방산기업 국산화율 톺아보기]'한국형 구축함·잠수함 산증인' 한화오션
- [방산기업 국산화율 톺아보기]88전차에서 블랙팬서까지, 잭팟 준비한 현대로템
- [Earning & Consensus]현대모비스, 믹스·셀 조달 변화에 매출액 축소…AS 웃었다
- [퍼포먼스&스톡]'이미 고공행진' LIG넥스원, 매출 확대에도 잠잠한 흐름
- [ESG 등급 분석]'8년 만에' A등급 오른 포스코홀딩스
- [방산기업 국산화율 톺아보기]'조함자립' 50년 추진한 HD현대중공업
- [방산기업 국산화율 톺아보기]'지상에선 100%, 하늘에선 유일무이' 한화에어로
- [방산기업 국산화율 톺아보기]K방산 이끈 '한국형 프로젝트'
- [항공사 기단 2.0]'공격 확대' 에어프레미아·이스타, 매출·리스 줄다리기
- [방산기업 국산화율 톺아보기]'무늬만 국내산'에서 국산화율 80%…수출 '퀀텀점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