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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자산배분' 글로벌펀드 보강 신규 변액보험 펀드 3종 설정…국내외투자 라인업 확충

이효범 기자공개 2020-01-16 08:10:13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4일 10: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양생명이 올해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변액보험 펀드를 신규로 출시했다. 국내 주식이나 채권을 편입하는 펀드가 대부분이었는데 신규펀드를 배치해 라인업을 보강했다. 이 펀드는 국내외 다양한 지역의 주식과 채권을 편입, 글로벌 시장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자산배분 비중을 조절하는데 초점을 둔다.

14일 theWM 따르면 동양생명은 이달 초 글로벌자산배분적극형, 글로벌자산배분중립형, 글로벌자산배분안정형 등 3종의 변액보험 펀드를 신규 출시했다. 각 펀드의 순자산은 100억원으로 모두 300억원 규모다. 삼성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KTB자산운용 등 3개 운용사가 공동으로 각 펀드의 위탁운용을 맡는다.

그동안 동양생명은 해외투자보다 국내투자에 무게를 뒀다. 지난해 국내보다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동양생명 펀드 총 38개 가운데 29개가 국내펀드로 구성돼 있었다.

2019년말 동양생명의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은 1조 4156억원으로 2018년말 대비 1.35%(189억원) 성장하는데 그쳤다. 이기간 전체 변액보험펀드 순자산은 6.78%(6조6367억원) 증가했다. 다만 순자산을 기준으로 전체 22개 보험사 중에서 동양생명은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10위를 유지했다.

작년말까지 국내외투자하는 변액보험펀드는 '프리미어인베스트먼트글로벌혼합', '글로벌커머디티혼합성장형' 등 2종 뿐이었다. 이 펀드는 모두 2007~2008년 사이에 설정된 주식혼합형으로, 작년말 기준 순자산은 각각 223억원, 48억원이다.

프리미어인베스트먼트글로벌혼합은 자산의 50% 이내로 국내외 주식 및 주식형 수익증권을, 글로벌커머디티혼합성장형은 커머더티와 관련된 글로벌 주식 및 인덱스나 관련 펀드를 순자산 60%이내로 편입하는 것으로 차이점을 두고 있다. 두 펀드 모두 나머지 자산을 채권이나 유동성자산으로 편입한다.

동양생명이 연초부터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를 배치하면서 해외펀드와 국내외투자펀드는 총 11개로 늘어난 상태다. 글로벌자산배분 펀드들을 투자자 성향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이 다른 3개 펀드로 분류했다. 각 펀드들은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에 따라 탄력적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해 운용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국내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기보다, 국내외 주식이나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로 글로벌 시장 상황을 분석해 자산을 배분하는 전략"이라며 "투자자 적합성에 따라서 안정형, 적극형, 중립형 중에서 선택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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