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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만 이사 노희찬→최윤호 교체 미셸 마우저 신임 CEO 이사진 합류 예정

윤필호 기자공개 2020-02-20 08:08:44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9일 10: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CFO) 사장이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Harman)의 신임 이사를 맡았다. 전임 이사인 노희찬 사장은 에스원 대표이사로 이동했다.

그동안 삼성전자 CFO인 노 사장과 안중현 부사장은 하만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최 사장이 노 사장의 후임 이사로 들어가면서 삼성전자의 CFO가 하만의 이사를 맡는 기조가 유지됐다.
최윤호 삼성전자 CFO 사장 겸 하만 이사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하만의 새로운 이사로 최 사장을 선임했다. 하만은 이사회 등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서 최 사장을 노 사장의 후임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사진은 기존의 손영권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사장, 디네쉬 팔리월 최고경영자(CEO), 안중현 부사장이 있는 가운데 최 사장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4인 체제를 유지했다.

그동안 하만의 이사진 한 자리는 삼성전자 CFO가 담당했다. 2017년 인수 직후 윤부근 부회장과 함께 CFO인 이상훈 사장이 이사를 맡았다. 그해 10월 둘 다 자진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삼성전자와 하만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후임으로 노희찬 사장과 노태문 당시 부사장이 선임됐다. 노 사장은 이 사장의 뒤를 이어 CFO가 하만의 이사를 맡는 기조를 유지했다.

이처럼 하만의 이사진을 삼성전자 CFO로 채워넣는 배경에는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을 잘 마무리해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목적이 깔려있다. 하만은 자동차 전장 부문에 앞선 노하우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텔레매틱스, 커넥티드카 솔루션 등 다양한 관련 사업에서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주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재무관리 지원 업무를 총괄하는 CFO의 역할이 막중하다.

최 사장은 올해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에스원 대표이사로 이동한 노 사장의 후임 CFO로 선임됐다. 이후 자연스럽게 하만 이사 자리도 물려받았다. 최 사장은 1987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줄곧 재무 부서에서 경력을 쌓은 글로벌 재무 전문가다. 국제회계그룹 과장을 비롯해 구주총괄 SEUK법인(영국) 차장, 경영관리그룹 차장, 담당임원 등을 거쳤다. 2010년에는 삼성의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 핵심부서인 전략1팀에 합류했다.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과 함께 무선 사업 지원팀장을 맡았고 2017년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에 합류했다. 올해 사장 승진과 함께 CFO로 올라섰다. 하만은 홈페이지에서 최 사장에 대해 "재무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을 갖춘 성장 가속화 노력이 삼성의 시장 리더십에 크게 기여했다"며 "삼성전자의 전략적 투자 접근 방식을 포함해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계획을 구현했다"고 소개했다.

하만 이사진은 4월 또 한 차례 변화를 앞두고 있다.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팔리월 CEO가 물러나고 미셸 마우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신임 CEO에 이사회 만장일치로 선임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마우저 CEO는 22년간 하만에서 근무하며 커넥티드카 공동대표, 라이프스타일오디오 대표 등을 거쳐 작년 6월 하만 COO에 올랐다.

팔리월 CEO는 4월 1일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지만, 올해 12월까지 하만 이사회 선임 고문으로 남는다. 이에 따라 4월부터 이사진은 한시적으로 기존의 4인 체제에서 마우저 신임 CEO를 추가한 5인 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하만은 지난해 연 매출액 10조원을 넘기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3200억원, 매출액은 10조8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17%를 찍었다. 매출액은 인수 직전인 2016년 기록한 8조5353억원과 비교하면 약 18% 증가한 수치다.

하만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 구매시 제공하는 번들 이어폰에 음향기술을 맡고 있다. 아울러 전장사업에서도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차량 내 멀티디스플레이) 개발도 공동으로 진행하며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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