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 현금배당 단행…주주가치 제고 이사회 결의, 배당성향 40% 가이던스 준수
이윤재 기자공개 2020-02-24 08:10:49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1일 14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지난해말 진행한 무상증자 효과 등을 반영하면 배당수익률은 시가배당률보다도 높을 전망이다.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주당 185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57억원이다. 시가배당율은 3.8%다. 현금배당 내용은 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해 11월 배당성향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예측가능한 배당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당시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내건 배당성향은 40% 이상이다.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톱티어로 분류되는 수준이다.
같은 날 주주총회소집 결의에 첨부된 이사회 의사록을 보면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지난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33억원으로 집계된다. 이를 토대로 계산해보면 이번 배당성향은 40.94%로 나타난다.
실제 배당수익률은 시가배당률보다도 높을 전망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해말 1주당 0.5주를 신규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했다. 신주는 지난달 상장을 완료했다. 무상증자로 바뀐 주가를 고려하면 실제 배당수익률은 5%대를 웃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수익(매출액) 395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수익은 0.67%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 가량 줄었다. 지난해 위축됐던 유통시장 환경에 따라 투자금 회수에 완급조절을 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고유계정으로 상당 수준의 투자자산을 보유해 운용 중에 있다"며 "단기간내 수익을 실현하기 보다는 고유계정이 가진 시간 리스크 헤지 특성을 살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금 회수 전략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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