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캐피탈, 의약업체 서울제약 경영권 인수 CB도 함께 인수…성장지원펀드 활용
김혜란 기자공개 2020-02-28 18:50:49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8일 18: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의약품 제조업체 서울제약 경영권을 인수했다. 성장지원펀드의 네 번째 투자처다.큐캐피탈은 28일 서울제약 황우성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44.68%를 약 45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서울제약이 발행한 전환사채(CB)도 150억원어치를 인수했다.
서울제약은 1985년 설립된 의약품 제조·판매사로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05억원이다. 큐캐피탈은 기업가치를 1000억원으로 평가했다. 의약품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바이아웃(경영권 인수)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제약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386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엔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 흑자전환해 성공해 영업이익은 2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차입금은 185억원 보유 중이다. 이번 투자 건에서 CB발행도 같이 이뤄지는 만큼 큐캐피탈은 회사로 유입된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 등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투자에는 큐캐피탈이 지난해 3000억원 규모로 결성을 완료한 성장지원펀드가 활용됐다. 이 펀드를 통해 치킨프랜차이즈 업체 제너시스비비큐(BBQ), 가공 목재 수입 유통업체 케이원과 케이원임산, 케이원목재 세 곳 패키지 인수가 이뤄졌다. 이달 카카오계열 스크린골프장 운영사 카카오VX 투자에 이어 서울제약은 네 번째 투자 포트폴리오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김혜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ICTK road to IPO]빅테크 고객사들이 상장 청원한 사연은
- [K-배터리 밸류업 리포트]제이오, 도전재 넘어 다각화 시동
- [K-배터리 밸류업 리포트]상장 1년 제이오, 'CNT 캐파업' 성장 스토리 쓴다
- [Company Watch]글로벌텍스프리, 악재 터진 프랑스법인 "국내 영향 제한적"
- 커넥트웨이브, 틱톡코리아와 이커머스 업무협약
- 감성코퍼레이션, 당기순이익 50% 이상 주주환원
- [Red & Blue]에이디테크, 디자인하우스 재조명에 '투심 집중'
- 와이즈프로핏, SaaS 구독형 서비스 본격화
- 대양엔바이오, '초순수용 활성탄' 정부 지원사업 선정
- 티사이언티픽 '생성형AI 모델 활용 시스템' 특허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