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100% 신주 모집…성장에 방점 스틱 등 FI 구주매각 않기로…공모자금 전액 회사 유입, 미래동력 확보
이경주 기자공개 2020-03-06 16:03:24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4일 16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빅데이터 플랫폼기업 솔트룩스는 기업공개(IPO) 공모구조를 100% 신주모집으로 짜기로 했다. 대주주는 물론 재무적투자자(FI)들까지 구주매각을 통한 자금회수(엑시트)는 하지 않기로 했다. 미래성장에 방점을 둔 것으로 IPO 흥행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스틱인베스트먼트 등 구주매각 안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솔트룩스는 지난 달 말 거래소에 제출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에 공모 예정 주식수를 75만주로 기재했다. 발행사에 따르면 전량 신주모집이다. 때문에 상장 후 전체 주식수는 기발행 주식수(425만3515주)에 공모주를 100% 더한 500만3515주가 된다.
FI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이 상당하지만 구주매각은 하지 않기로 했다. 2018년 말 기준 솔트룩스 최대주주는 대표이사인 이경일 사장으로 15.57%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는 정문선씨로 10.54%다.

FI는 21.07%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투자성장기업전문투자형사모혼합자산이 7.42%, 스틱해외진출플랫폼펀드(스틱벤처스)가 7.39%, KT-IBKC 미래투자조합1호와 파트너스제4호Growth투자조합가 각각 3.13%씩 들고 있다. 나머지 52.92%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
IPO 흥행을 위해 FI들이 구주매출을 포기했다는 관측이다. 신주모집 100% 구조는 IPO로 공모한 자금이 전액 회사로 유입된다는 것을 뜻한다. 성장성 면에서 긍정적이다.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분석과 관련한 투자나 M&A(인수합병)가 기대된다. IPO가 기업가치(밸류) 상승요인이 되기 때문에 공모에 유리해진다.
특히 FI들은 상장 후에도 보유지분을 일정기간 팔지 않는 보호예수(락업)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IPO 흥행에 신경을 쓴 조치다. FI들이 지분 락업을 걸면 상장 후 오버행(대량 매각 대기물량) 발생 우려가 사라진다. 오버행은 주가 상승을 짓누르는 요인이다.
FI들이 이미 장외매각을 통해 원금을 회수했기 때문에 IPO에선 큰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스틱벤처스의 경우 2015년 4월 프리IPO에 참여해 우선주 57만1429주를 주당 7000원에 매입했다. 총 매입가는 40억원이며, 매입가 기준 기업가치(밸류)는 110억원이었다.
스틱벤처스는 2018년 중 지분 25만7143주를 매각했다. 2018년 중 진행된 프리IPO 밸류는 1035억원으로 2015년의 9배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당시 주당 가격(1만9000원)을 감안하면 스틱벤처스는 48억원을 현금화시켰다. 일부 지분(25만7143주) 매각만으로 원금(40억원)을 회수하고도 남겼다.
◇기술특례 상장, 밸류 18년 대비 수배 전망
솔트룩스는 IPO로 유입될 수 있는 자금이 2018년 밸류 기준으로 182억원이다. 2018년 프리IPO 주당 가격(2만4320원)에 IPO신주 75만주를 곱한 수치다. 솔트룩스는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IPO 공모가와 공모액은 이보다 수 배 뛸 수 있다. 기술특례 상장이 미래추정 순이익을 기반으로 밸류를 정하게 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IPO 밸류는 2000억~3000억원, 공모액은 360억~72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솔트룩스는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에서 최고 수준 등급을 받아 높은 밸류를 위한 명분도 갖췄다. 지난해 12월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각각 AA, A를 받았다. 기술특례 마지노선(A, BBB 이상 획득)보다 한 두 단계 높은 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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