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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아데나소프트 투자 '쏠쏠하네' 작년 프리IPO '40억 집행' 일부 엑시트, 전체 수익 2배 관측

이윤재 기자공개 2020-03-24 07:24:49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3일 15: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반건설 계열 신기술금융회사인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가 아데나소프트웨어 투자로 쏠쏠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미처분 지분까지 고려해 현재 예상되는 수익률은 2배에 달한다. 고유계정으로 투자를 진행했던 상황이라 수익은 고스란히 자기자본 증대로 이어진다.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는 최근 고유계정으로 보유하던 아데나소프트웨어 지분 일부를 처분했다. 대상 주식 수는 13만주이며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는 27억원을 확보했다. 고유계정인 만큼 수익은 전부 자기자본에 편입된다. 남은 아데나소프트웨어 지분은 21만9999주다.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4월 아데나소프트웨어가 진행한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유치에 참여했다. 아데나소프트웨어 최대주주가 보유한 보통주를 사들이는 방식이었다. 주당 3만원씩 총 13만3333주를 40억원에 매입했다. 지난해말에는 아데나소프트웨어가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해 주당 투자 단가가 1만원으로 조정됐다.

핀테크 솔루션 업체인 아데나소프트웨어는 최근 몇년새 기업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외환거래·페이먼트에 대한 소프트웨어에 대해 거래량에 따른 볼륨 수수료 방식을 채택하며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며 기업공개(IPO) 작업에도 착수했다.

덕분에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도 투자금 회수가 가능해졌다. 1년도 되지 않았지만 고유계정으로 투자를 진행했던 만큼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일부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지분 처분에 앞서 한 차례 투자금 회수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주당 처분 가격은 투자 단가 대비 2배 수준이다. 남은 지분에도 해당 밸류에이션을 적용시 43억원으로 평가된다. 이를 토대로 보면 아데나소프트웨어 투자는 2배 가까운 수익 실현이 기대되는 셈이다. 남은 지분에 대해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한다. 아데나소프트웨어가 IPO를 추진하는 만큼 나머지 투자금 회수는 향후에 진행할 계획이다.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는 호반건설이 설립한 신기술금융회사다. 주로 프로젝트(투자처를 사전에 정해두고 자금을 모집) 펀드 위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운용자산 규모는 800억원대에 달한다. 올해는 블라인드 펀드로도 영역을 넓힌다. 현재 IBK캐피탈과 함께 공동 위탁운용사로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고유계정으로 투자한 아데나소프트웨어 지분에 대해 일부 투자금 회수를 진행했다"며 "나머지 지분에 대한 투자금 회수 시기는 IPO 이후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용자산을 가파르게 확대하기 보다는 인력과 자금 수요 등을 고려해 속도조절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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