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2년만에 공모채 시장 복귀 1000억 규모, 20일 수요예측 계획…신용등급 AA-
이지혜 기자공개 2020-04-14 08:45:52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0일 16: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2년 만에 공모 회시채 시장에 복귀한다. 발행규모는 1000억원으로 크지 않다. 대표주관업무는 KB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10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이 공모채 발행작업에 착수했다. 수요예측 일정은 20일 등 4월 말로 잠정적으로 잡았다.
메리츠증권이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2년 만이다. 2018년 8월과 10월 각각 2100억원, 3200억원의 공모채를 조달한 적이 있다. 수요예측 결과도 양호했다. 8월에는 모집금액의 두 배가 넘는 4700억원, 10월에는 390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덕분에 메리츠증권은 증액발행을 이뤄냈다.
메리츠증권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A-/안정적을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메리츠증권이 부동산금융을 중심으로 투자은행부문에서 안정적 사업기반을 보유했으며 이를 중심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며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가 매우 높아 우발채무 현실화 및 대출채권 부실화시 자산건전성이 나빠질 수 있지만 자본적정성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리츠증권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순영업수익 1조1587억원, 영업이익 6799억원을 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7.7% 증가했다.
메리츠증권은 메리츠금융그룹의 금융투자회사로 2010년 4월 1일 자회사 메리츠종합금융을 흡수합병했다. 그로부터 10년 동안 종합금융업을 겸영하다가 이달 초 종합금융업 라이센스가 만료됐다. 2019년 말 기준 최대주주는 메리츠금융지주로 43%를 보유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이지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카카오엔터, 투자 손실·법인세에 3분기 실적 '압박'
- [2024 이사회 평가]YG엔터, 빛나는 경영성과 뒤 불완전한 거버넌스
- [2024 이사회 평가]'팬덤 플랫폼 선두주자' 디어유, 이사회 기능 취약
- [2024 이사회 평가]경영성과 우수한 JYP엔터, 독립성은 '아쉬움'
- "어도어 실적 또 늘었는데"…민희진, 풋옵션 강행 '왜'
- '하이브 탈출 신호탄?' 뉴진스 제시한 14일 함의
- 뉴진스, 하이브와 '헤어질 결심'…계약상 법적 근거는
- [Earnings & Consensus]JYP엔터, '어닝 서프라이즈' 주인공…핵심IP 컴백효과
- [IP & STOCK]적자 발표에도 YG엔터 주가 견조, 증권가 재평가
- [Earnings & Consensus]YG엔터, 적자 불구 ‘어닝 서프라이즈’ 평가…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