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0년 04월 22일 10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의 3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 결성 작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올해 들어 건설근로자공제회에 이어 총회연금재단의 위탁운용사로 낙점을 받으면서 막바지에 접어든 펀딩 작업이 힘을 받는 모양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지난해 KDB산업은행의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뒤 막바지 매칭 자금 모집에 한창이다. 앞서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지난해 최소결성규모가 3000억원인 성장지원펀드 미드캡(Mid Cap) 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미 지난해 말 3000억원의 70%인 210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을 마무리한 뒤 현재 멀티클로징을 위한 추가 자금을 모으고 있다.
당초 산업은행은 미드캡 부문 최소결성규모를 3000억원으로 제시하면서 1000억원을 맡기기로 했다. 나머지 2000억원은 다른 기관투자자나 금융기관으로부터 매칭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후 스톤브릿지캐피탈도 적극적으로 출자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대형 펀드를 결성하는 일부 운용사들에만 매칭 자금이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면서 중소형 운용사들은 펀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산업은행도 이런 사정을 감안해 최초 목표치의 70%까지 축소 결성을 허용했다. 하지만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어려움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원래 목표 금액 달성에 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일 총회연금재단으로부터 100억원의 출자 확약을 추가하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멀티클로징 작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금까지 2500억원 가량을 모은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진행 중인 출자사업에서 2차 심사를 받고 있는 곳도 있다. 목표 달성까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한두 곳의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 모집에 성공한다면 3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가 바로 출항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건설근로자공제회로부터 250억원을 확약받기도 했다. 나머지는 증권사와 은행, 캐피탈사 등으로부터 자금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2008년 벤처캐피털(VC)로 시작한 회사다. 2017년 VC 사업부를 따로 떼내 스톤브릿지벤처스를 설립하면서 PEF 운용사로서 보다 전문적인 면모를 갖추게 됐다. 운용역들의 실력과 풍부한 업계 네트워크 등 PEF 운용사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아 2018년 국민연금공단의 첫 세컨더리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KB증권PE와 함께 조성한 세컨더리펀드를 통해 전자기기 부품사 솔루엠, 온라인 패션 커머스(상거래) 기업 스타일쉐어에 투자를 마무리했다.
산업은행의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로도 낙점받은 것도 운용역량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난해 SK그룹과 국민연금공단이 조성한 1조원 규모 코파펀드에서 국민연금의 무한책임사원(GP)로 선택받으며 대형 자금을 굴리는 GP(무한책임사원)로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말엔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자 케이에스넷(KSNET)을 인수,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펀드로서의 역량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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