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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제이, 일등기업 담는 주식펀드 내놓는다 [인사이드 헤지펀드]기록적 저점 판단, 수익 실현 확신…성장가치주 등 10개 정예종목 편입

김시목 기자공개 2020-04-27 07:56:09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3일 07: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앤제이자산운용이 일등기업과 성장가치주 등의 소수 정예 주식을 담는 펀드를 선보인다. 국내 주식 시장이 기록적인 저점인 만큼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기준가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채권 운용으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앤제이자산운용은 ‘제이앤제이 TOP10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펀드를 준비 중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으로 최근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개방형 상품으로 투자자들은 정해진 시기에 언제든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제이앤제이자산운용은 최근 코스피 지수가 패닉 수준인 만큼 수익 창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코스피 지수는 PBR 0.7배 밑으로, 글로벌 금융위기(PBR 0.8배)를 하회하는 등 역사적 저점으로 규정했다. 진정 국면에 돌입할 시 차익 실현을 노린다.

특히 전세계적 양적완화와 역대 최대규모의 경기부양책은 상승장세 연출의 토대로 보고 있다. 당장 2008년 금융위기 당시를 뛰어넘는 금리인하, 무제한 양적완화를 비롯한 사상 최대의 경기부양정책의 효과는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 반등이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편입 종목은 장기투자 가능한 일등기업 중심으로 선별한다. 계량분석과 동태적 해석을 통해 위험대비 기대수익이 높은 기업들을 추려 리스크를 낮출 계획이다.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변동성이 높아지는 구간시 코스피 선물을 통해 주식노출비중을 관리한다.

일등 기업들은 과거 지수 최저점 이후 수익률이 빠른 회복세를 보여준 만큼 저가에 매수할 유인은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등 기업인 동시에 성장가치주 중심으로 'TOP 10'의 종목을 집중투자한다면 시장을 상회하는 수익률이 가능하단 분석이다.

제이앤제이자산운용은 기준가 1150원 달성 시 채권 또는 채권 관련 펀드, 단기 유동성 자산으로 전환하는 구조를 설계했다. 6개월 이내 목표기준가 달성 시 설정일 이후 1년이 되는 날, 6개월 이후 목표기준가격 달성 시 달성 이후 6개월이 경과 한 날 청산한다.

시장 관계자는 “과거 대형 이벤트 후 반등 종목과 유형 등을 분석해 일등 기업의 여력을 확인했다”며 “상대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증시로 개인들 자금이 많이 몰리고 있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제이앤제이자산운용은 최광욱 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CIO가 차린 운용사다.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연기금, 보험사 등)의 자금 운용을 장기간 지속하는 등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기관 수탁고 비중은 90%를 상회한다. 주식형 수탁고는 3조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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