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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파장]대교, 290억 들인 '트니트니' 사업 3개월간 개점휴업영유아 교육시장 목표로 1월 인수…'언택트' 확산에 방문·대면 학습 직격탄

정미형 기자공개 2020-05-06 07:53:37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9일 11: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교가 올해 1월 인수한 ‘트니트니’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인수 직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며 석 달이 지난 지금도 구체적인 방향성 없이 사업 추진은 멈춰 있는 상태다.

대교는 1월 초 영유아 놀이 체육 프로그램 트니트니를 운영하는 티엔홀딩스의 지분 100%를 290억원에 취득했다. 트니트니는 관련 시장 1위 브랜드로 올라선 곳이다. 자체 제작 교구와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독창적인 콘텐츠로 유명하다.

지난해 트니트니가 매물로 시장에 나오자 이를 눈여겨봤던 대교는 인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트니트니를 인수하기만 하면 12개월 영유아부터 받을 수 있는 교육서비스 라인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눈높이학습'으로 대표되는 대교의 교육 프로그램은 주로 초등·중등 시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사실상 영유아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전무했다. 아무리 빨라도 초등학교에 입학을 바라보는 5~7세 어린이부터 학습을 시작하기 때문에 영유아를 타깃으로 한 교육 시장은 다른 업체들에 맡겨둘 수밖에 없었다.


트니트니 인수로 대교의 기대감은 컸다. 영유아 교육 시장까지 발을 넓히면서 다양한 사업 확장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대교 측은 인수 당시만 해도 트니트니의 주요 자원인 커리큘럼이나 교구재, 영상, 음원 등 원천 콘텐츠를 기반으로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었다. 대교의 미디어 관련 사업 역량을 토대로 충분히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또 놀이 콘텐츠 기획과 공간 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놀이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1월 말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트니트니 뿐만 아니라 대교 자체 사업에도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 트리트니 인수 이후 계획의 원활한 추진도 어려워졌다. 방문·대면 방식으로 교육절차가 이뤄지고 있는 탓이다.

실제 트니트니의 경우 전국 500여곳의 문화센터를 포함해 유치원, 어린이집 등 전국 2000여 유아 교육기관에 출강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문화센터가 문을 닫고 어린이집, 유치원이 휴원하는 등의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대교 관계자는 “트니트니 인수 직후 바로 코로나19 사태가 터져 이로 인해 어떤 사업도 현재 진행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1분기 실적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대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707억원, 영업이익 마이너스(-) 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6%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3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 실적 회복세는 물론 트니트니를 활용한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미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최근 들어 대면 교육이 점차 정상화되는 추세다.

특히 트니트니의 경우 키즈 플랫폼으로서 콘텐츠 파워도 갖추고 있어 시장에서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 그간 대교가 쌓아온 교육 시장 내 인프라와 노하우를 트니트니와 결합해 다양한 사업 전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영유아 시장으로 사업을 넓히는 것은 이때부터 초등 교육 고객을 미리 선점하고 잡아두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며 “최근 영유아기 때부터 교육을 시작하는 부모들이 많아져 관련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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