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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V캐피탈, 자동차 부품사 명신 투자 철회 주요 조건 맞지 않아…추후 다시 논의키로

김병윤 기자공개 2020-05-14 14:09:22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3일 10: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투자회사 BRV캐피탈매니지먼트가 자동차부품업체 명신에 투자키로 한 결정을 철회했다. 주요 투자조건이 맞지 않아 추후 다시 논의키로 결정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BRV캐피탈매니지먼트는 명신에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 이같은 사실을 회사측에 통보했다.

당초 BRV캐피탈매니지먼트는 명신에 1200억원 가량 투자키로 하고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사위로 알려진 윤관 BRV캐피탈매니지먼트 대표가 투자처 경영진과 직접 만나 논의하는 등 관련 작업은 꽤 진행됐던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구조의 경우 전환우선주(CPS)와 전환사채(CB)를 섞는 등 다양한 방식이 거론됐다. 투자처 역시 명신을 비롯 명신의 모회사 엠에스오토텍 등 여러 후보군을 두고 저울질했다.

어느 정도 진척이 됐던 투자작업은 돌연 중단됐다. 우선주 방식의 투자 조건을 놓고 BRV캐피탈과 명신측이 접점을 찾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된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LP들과의 캐피탈콜 문제로 인해 딜이 무산됐다는 분석도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전해진다. BRV캐피탈 관계자는 "명신 투자는 협상 과정에서 조건이 맞지 않았다"며 "다만 향후 재추진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BRV캐피탈매니지먼트는 산업용 가스 제조·판매업체 대성산업가스, 전기차 배터리 기술업체 에코프로GEM 등 국내 기업에 여럿 투자했다. 지난해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신세계그룹 이커머스(e-commerce)업체 쓱(SSG)닷컴에 1조원 투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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