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넥슨, 포트폴리오 재편…내수·모바일 비중↑중국 '던파' 매출 42%↓…내수·모바일 매출 증가로 상쇄
성상우 기자공개 2020-05-20 13:17:36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9일 07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슨 수익구조가 내수 위주로 전환하는 모양새다. 던전앤파이터의 인기 하락으로 급감한 중국 매출 공백을 국내 모바일 매출 증가로 메우면서 생긴 포트폴리오 변화다. 지난해까지 과반을 훌쩍 넘던 중국 매출이 40% 수준으로 줄었고, 국내 매출은 절반 비중까지 올라왔다. 모바일 매출 비중도 최근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국내 출시된 모바일 신작들의 흥행이 이어지면서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18일 넥슨측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매출은 약 397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전 분기 대비 62% 증가했다. 원화로는 3554억원(100엔당 1151.14원 적용)이다.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넥슨은 실적을 엔화로 발표한다. 전체 매출인 828억엔(9531억4400만원) 대비 국내 매출 비중은 약 48% 수준까지 올라왔다. 분기 기준 국내 매출 최대치다.
전체 매출 대비 국내 매출 비중이 지난해 1분기에 24%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만에 비중이 2배 늘어난 셈이다.
모바일 매출 비중의 확대도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 1분기 모바일 매출은 170억엔(19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전 분기 대비 9%씩 늘었다. 전체 매출 대비 비중으로 보면, 2018년 1분기 15.9%에서 지난해 1분기 16.5%로 서서히 올랐다가 올해 1분기 20%를 넘어섰다.
전체 포트폴리오 중 내수·모바일 매출 비중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2018년 20% 초반대에서 30% 초반대 범위에 머물던 국내 매출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엔 49.3%까지 올라왔다.

이같은 수익구조 변화는 약 1년여전부터 감지된 중국 사업의 하락세와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넥슨측의 조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한때 약 70%에 육박하기도 했던 중국 매출 비중은 지난 1분기 40%까지 떨어졌다. 중국 매출은 지난해 1분기부터 매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고, 3분기 이후 하락폭은 더 컸다. 중국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던전앤파이터의 현지 인기가 급격히 식은 것이 원인이다.
최근 3년간 이 게임 매출 추이를 보면 춘절 업데이트가 있는 1분기에 연중 최대 매출을 내고 2분기에 줄었다가 3분기에 다시 반등하는 패턴을 보여왔으나, 이 사이클은 지난해 깨졌다. 3분기 매출은 반등하지 못했고, 하락세는 올해 1분기까지 이어졌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 중국 매출은 1122억4700만엔(1조2921억원)으로 전년 매출 1329억6600만엔(1조5306억원) 대비 15.6% 줄었다. 3년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년간 최대 캐쉬카우 역할을 해오던 사업의 하락세가 본격화되자 넥슨은 즉시 국내 사업 강화에 나섰다. 국내 시장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메이플스토리'와 모바일 버전 '메이플스토리M'에 대한 공격적인 업데이트를 단행, 매출을 각각 132%, 184% 늘렸다. 또다른 국내 장기 흥행작 서든어택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2% 수준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모바일에도 힘을 실었다. △FIFA 온라인 4 M △메이플스토리M 기존 모바일 버전에 다시 자원을 투입했고, 신규 IP인 ‘V4’의 흥행 사이클 장기화도 이뤄냈다. V4는 출시 6개월이 지났음에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0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고 있다. 넥슨 모바일 게임 중 최장 흥행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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