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미국 자회사, 달러 담보부채권 발행 착수 5년 만기, 2년후 콜옵션 조건…보증채 형태, 투자자 모집 순항
피혜림 기자공개 2020-05-21 16:13:25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1일 16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밥캣의 미국 자회사 'Clark Equipment Company(이하 CEC)'가 달러 담보부채권 발행에 나섰다. CEC가 발행하지만 두산밥캣이 지급보증을 해주는 형태다.20일 오후 CEC는 달러 담보부채권 발행을 공식화(announc)하고 투자자 모집 작업에 돌입했다. CEC는 매입채권과 재고 등 보유 자산을 담보로 설정해 상환 안정성을 높였다. 만기는 5년물이지만, 2년후 조기상환할 수 있도록 콜옵션(call option) 조건을 달았다. 발행규모는 3억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채권은 CEC의 모회사인 두산밥캣이 지급보증을 제공한다. 두산밥캣의 신용보강을 기반으로 CEC의 이번 채권 등급은 BB수준을 유지했다. 무디스와 S&P는 CEC가 발행하는 이번 담보부채권 등급으로 각각 BB3, BB+를 부여했다.
최근 두산그룹과 두산밥캣에 대한 크레딧 우려가 제기됐으나 CEC 담보부채권에 대한 시장 호응은 뜨거운 것으로 전해진다. 21일 CEC는 이니셜 가이던스(IPG, 최초제시금리)로 제시할 금리를 결정하기 위한 사전 탐색(whispering)에 나서 이미 발행 목표 금액을 뛰어넘는 투자 주문을 모았다. 이날 오전에만 10억달러 이상의 주문이 몰렸다.
CEC는 이날 오후 이니셜 가이던스를 제시한 후 22일 새벽 투자자 모집을 완료할 예정이다. 투자자 모집은 아시아와 유럽은 물론 미국 시장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딜의 대표 주관 업무는 JP모건이 맡았다. BoA메릴린치와 골드만삭스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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