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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앤·코로프라, '펀드 투자' 모태 확약서 지켰다 '더넥스트유니콘조합' 패스트클로징 결성, 마수걸이 자금 집행

양용비 기자공개 2020-06-11 08:05:38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0일 15: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1차 정시를 통과한 디티앤인베스트먼트·코로프라넥스트(공동운용사)가 패스트클로징을 통해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모태펀드 운용사 선정 이후 1개월 내에 펀드를 조성하고 자금을 집행해 '투자촉진 확약서 2안'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디티앤인베스트먼트·코로프라넥스트는 ‘더넥스트유니콘조합’을 신규 결성했다. 당초 약정총액은 500억원이지만 일단 70% 수준인 350억원으로 패스트클로징했다. 나머지 금액은 8월말까지 멀티 클로징을 통해 채울 계획이다.

더넥스트유니콘조합은 조동건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상무와 야마카미 신타로 코로프라넥스트 대표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는다. 결성 금액 가운데 125억원은 코로프라넥스트 측에서 조달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코로프라넥스트는 이번 펀드 결성에서 패스트클로징의 수혜를 받았다. 패스트클로징은 약정총액의 70%만 모아도 펀드 결성이 가능한 제도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 모집이 어려운 벤처캐피탈을 위해 모태펀드가 올해 한시적으로 도입했다.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도전하면서 투자촉진 확약서 2안에 사인한 디티앤인베스트먼트·코로프라넥스트는 신속하게 조합을 결성해야 했다. 모태펀드 운용사 선정 이후 1개월(6월 8일) 이내에 펀드 조성과 첫 투자 집행까지 해야 했기 때문이다. 투자촉진 확약서 2안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내년 출자사업에서 페널티를 받는다.

더넥스트유니콘조합의 공동운용사인 양사는 펀드 결성과 함께 지난 8일 첫 투자도 집행해 모태펀드에 제출한 확약서를 성공적으로 이행했다. 모태펀드 운용사 선정 이전에 받아 놓은 서울산업진흥원과 코로프라넥스트의 자금이 신속한 펀드 결성의 밑거름이 됐다. 양사는 빠른 투자 집행을 위해 지난달 투자를 집행할 업체도 선정해 놨다.

일본의 벤처캐피탈인 코로프라넥스트는 한국에선 처음으로 벤처 펀드를 만들었다. 더넥스트유니콘조합으로 한국 벤처기업·스타트업 투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조합 결성으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기 위해 내년께 한국 내 법인 설립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벤처 펀드 운용 경험을 축적해 향후에 추가적인 펀드 결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칭 자금 모집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선제적으로 대응해 패스트클로징 할 수 있었다"며 "8월 말까지 약정총액을 채우기 위해 자금 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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