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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앤인베스트, 와디즈 '잭팟' 기대 고조 원금 대비 10배 수익 전망, 내년 목표 상장 추진

양용비 기자공개 2020-05-11 07:19:53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8일 15: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크라우드 펀딩 기업 ‘와디즈’ 투자로 잭팟을 터뜨릴 가능성이 커졌다. 와디즈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면서 투자원금 대비 10배 이상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유니콘으로 꼽히는 와디즈는 내년 상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와디즈가 코스닥에 입성하면 회수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유니콘 선정 여부를 주시한 뒤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엑시트에 나설 방침이다.

2012년 5월 설립한 와디즈는 원래 핀테크 업체로 시작했다. 201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금융위원회의 크라우드 펀딩 인가를 받은 이후 빛을 보기 시작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온라인을 통해 각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개념이다.

와디즈는 크라우드 펀딩 분야에서 국내 최초 사례를 여럿 만들어내며 시장을 개척했다. 크라우드 펀딩 영화 '판도라', 로보어드바이저 스타트업 '뉴지스탁' 등 ‘최초’ 수식어가 붙은 크라우드 펀딩 사례가 다수다.

당시는 킥스타터, 인디고고 등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던 시기였다.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기업의 성장과 와디즈의 펀딩 성공 사례가 맞물리자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기존엔 나오지 않았던 독특한 펀딩이 원활하게 진행됐다”며 “향후 정형화되지 않은 제품 서비스에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거라 판단해 투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와디즈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해 15억원의 실탄을 쐈다. 자금은 2015년 결성한 ‘DTNI-KVIC 판교창조경제밸리투자조합’을 통해 집행했다. 2019년 말 기준 DTNI-KVIC 판교창조경제밸리투자조합에 편입된 와디즈 우선주는 118만5774주다. 와디즈 우선주 지분율 8%에 해당한다.

투자 이후 와디즈는 가파르게 성장했다.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시장의 인식 확대, 창업 활성화가 큰 힘이 됐다. 지난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은 자금은 총 143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40% 불었다. 와디즈의 최근 5년간 펀딩 금액 연평균 성장률은 250% 수준이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투자 이후 3년 만인 지난해 말 첫 엑시트를 단행했다. 구주 일부를 매각해 투자금 대비 5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내년 상장 이후 회수 절차를 진행하면 투자 원금 대비 10배 이상의 회수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예비유니콘을 넘어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을 지 지켜보고 있다”며 “유니콘이 되면 밸류에이션 조정에 따라 회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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