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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오피스 빌딩, 거래 속속 마무리 현대해상 이어 파인애비뉴 B동, 이달 딜 클로징…대기업·외국계 임차인 주효

신민규 기자공개 2020-08-10 08:39:12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7일 08: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프라임 오피스 빌딩 거래가 차질없이 속속 마무리되고 있다. 현대해상 강남사옥을 비롯해 파인애비뉴 B동이 이달 새 주인을 맞을 전망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파인애비뉴 B동 인수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초 개발 시행사인 킴스21이 6월 콜옵션을 행사하면서 코람코자산운용을 제3자 매각대상자로 선정한지 2개월여 만이다.

매각가는 5000억원대 중반 가격으로 부대비용을 포함하면 5800억원 안팎이다. 매각가는 킴스21이 콜옵션을 부여받을 당시 물가상승률에 준해서 가격을 책정하는 조건에 따라 산정했다.

건물을 보유한 코람코자산신탁은 7년 만에 투자금을 회수할 전망이다. 건물은 2013년 코람코자산신탁이 킴스21로부터 4760억원에 사들였다. 연면적 6만4000㎡ 안팎으로 3.3㎡당 2450만원대에 팔렸다.

한국토지신탁이 인수계약을 맺은 현대해상 강남사옥도 이달께 딜 클로징이 유력하다. 6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차질없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매매 가격은 3.3㎡당 3380만원이다. 연면적 기준 3580억원이다.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 큰 이슈 없이 자금모집을 성사시키면서 후속 거래도 주목받고 있다. 홍콩계 사모펀드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이 매각 추진 중인 옛 POBA강남타워(현 더피나클타워)는 지난달 입찰 흥행에 성공했다.

더피나클타워 입찰에는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 등 총 13곳 안팎이 참여했다. 시장에선 평균 입찰 가격이 3.3㎡당 32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연면적 기준 입찰 최고가로는 3.3㎡당 3300만원을 넘어선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오피스 빌딩 거래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대기업 임차인이 들어선 배경이 주효했다. 파인애비뉴 B동의 경우 한솔제지, 한화시스템 등 우량 임차인이 들어서 있다. 현대해상 건물 역시 인수자인 한국토지신탁과 관계사들이 사옥으로 사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거래가 진행중인 더피나클타워의 경우 GE, 퀄컴, 볼보코리아, 랄프로렌 등 외국계 우량 임차인이 들어섰고 공유 오피스 업체인 저스트코는 한층 반 정도만 차지하고 있다.


서울 A급 오피스 빌딩의 평균 공실률은 올해 2분기 선방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관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급작스러운 상승은 일어나지 않았다. 쿠시먼앤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서울 A급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은 4.09%로 조사됐다. CBRE코리아의 경우 A급 오피스 시장 평균 공실률을 8.1%로 집계했다. 주요 3대권역 오피스 평균 실질 임대료는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는 "중소형 빌딩은 모르겠지만 프라임 오피스급은 대기업 임차인이 대부분이고 임대만기가 대부분 분산돼 있다"며 "10개 임차인이 있는 빌딩이면 5년 계약시 연간 평균 2개씩만 만기가 들어오기 때문에 공실위험이나 임대료 하락 위험은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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