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 인수 추진 KG그룹, 식음사업 재편 한창 KFC코리아 지분 계열사에 매각…F&B 매물검토 활발
노아름 기자공개 2020-08-24 11:21:35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1일 11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G그룹의 식음료(F&B) 사업 재편 움직임이 활발하다.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커피(법인명 할리스에프앤비) 인수를 추진하는 와중에 KFC코리아에 대한 지분을 다른 계열사에 양도했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G에프앤비는 보유하던 KFC코리아 지분 전량을 골프장운영사 KG써닝라이프에 지난 7월 매각했다. KG그룹이 KFC코리아를 계열로 편입한 뒤 첫 지배구조 재편 행보다.
KG그룹은 지난 2017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CVC캐피탈파트너스로부터 KFC(옛 SRS코리아)를 인수했다. 이후 KG올앳이 출자해 신규설립한 KG에프앤비를 통해 KFC코리아를 지배해왔다. 최근 KG써닝라이프에 KFC코리아 보유지분을 매각 완료한 KG에프앤비는 해산결의한 뒤 청산 진행 중이다.
시장에서는 식음료(F&B) 사업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 온 KG그룹이 유관 포트폴리오 재편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된 것으로 풀이한다. 이는 KG그룹의 최근 행보와도 무관치 않다.
KG그룹은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할리스커피의 유력 원매자로도 꼽히고 있다. 최근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매각주관사 골드만삭스는 할리스커피 본입찰을 진행, KG그룹을 비롯한 복수의 원매자로부터 바인딩 오퍼(Binding offer)를 제출받았다. 복수의 PEF 운용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KG그룹이 할리스커피 인수 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KG그룹은 그간 M&A 시장에 나온 F&B 매물을 물밑에서 검토해와 소비재 업종에 관심을 유지해 온 그룹사로 꼽혔다”며 “할리스커피 인수 추진 등 F&B 사업관련 KG그룹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업계 일각에서는 KG그룹이 계열사 간 시너지효과 도모 차원에서 F&B 사업영역을 통합하려는 것으로 보고있다. KFC코리아를 인수한 KG써닝라이프가 레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와 접점이 많은 사업군을 한데 모아 시너지를 도출하겠다는 청사진을 수립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할리스커피 인수전을 완주할지 여부에도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경쟁입찰을 거쳐 인수후보가 좁혀진 상황이지만 거래종결까지는 거래가 합의 등의 막판 절차가 남았다.
연내 인수자 결정 및 잔금납입 등의 절차가 완료된다면 할리스커피의 주인은 7년 만에 바뀌게 된다. 2013년 IMM PE는 로즈골드 2호 펀드를 통해 할리스커피를 인수,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편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매도자와 원매자 간 할리스커피 매물을 바라보는 눈높이에 격차가 있어 간극을 얼마나 해소할 수 있을지 여부가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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