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억달러 유로본드 발행 성공 5년물, 스프레드 T+80bp…글로벌 채권시장 호조 지속
피혜림 기자공개 2020-08-25 08:33:01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5일 08: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4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KT는 24일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 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로 구성했다. 최초 제시금리(IPG)는 미국 5년 국채금리(3T)에 125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프라이싱을 마친 결과 KT는 가산금리(스프레드)를 80bp까지 끌어내렸다. IPG 대비 45bp 절감에 성공한 모습이다. 이에 따른 쿠폰(coupon) 금리는 1.00%다.
이번 딜로 KT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민간기업 최저 금리를 달성했다. 미국 기준금리 자체가 낮아진 데다 최근 스프레드 축소세가 빨라진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KT의 경우 한국물 민간기업 이슈어 중 상대적으로 우량한 A급 크레딧을 보유한 점 역시 주효했다.
최근 달러채 시장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출렁였던 달러채 시장은 풍부한 유동성 등에 힘입어 스프레드 축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AA급 우량 한국물 중심의 발행이 이어졌던 올 상반기와 달리, 최근에는 민간기업에 대한 흥행 열기도 뜨겁다.
KT의 국제 신용등급은 A급 수준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S&P, 피치는 KT에 각각 A3, A-,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등급 아웃룩은 모두 '안정적'이다.
주관사는 BNP파리바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HSBC, 스탠다드차타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