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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확대' 디앤씨미디어, 카카오페이지 협력 강화 일본 '픽코마' 성장 효과, 수출 비중 22% 기록…상반기 매출 41% 증가

임경섭 기자공개 2020-09-01 10:42:14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8일 15: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웹소설 및 웹툰 등 전문 콘텐츠 공급업체 '디앤씨미디어'가 최대 매출처 카카오페이지와 협력 강화에 나섰다. 2대주주로 자리매김한 카카오페이지의 보유 지분율이 20%를 넘어섰다. 또 카카오재팬의 일본 웹툰 플랫폼 '픽코마'가 급성장하면서 디앤씨미디어의 수출도 본격 확대되는 모습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지는 최근 디앤씨미디어 주식 61만3755주(5%)를 장외매수했다. 이에 지분율은 23.13%까지 상승해 디앤씨미디어의 2대주주 자리를 확고히 했다.

디앤씨미디어는 카카오페이지와 돈독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단순히 콘텐츠 공급업자와 플랫폼 사업자 관계를 넘어, 카카오페이지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주요주주와 관계회사로 연결고리를 강화했다. 현재 임원진 가운데서도 차상훈 카카오페이지 부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디앤씨미디어는 2017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카카오페이지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카카오페이지가 주식 74만2002주를 취득하고 2대주주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후 11월 15일 보통주 1주당 2주의 비율로 무상증자를 결정하면서 보유 주식수는 222만6006주로 증가했다.

최대주주인 신 대표의 보유 지분율은 30.17%다. 이어 배우자인 이미자씨가 지분율 16.03%로 3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디앤씨미디어의 특수관계자 지분율은 47.89%에 달한다.

디앤씨미디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지 지분율 상승 자체에 큰 의미가 있지는 않다”면서 “이전처럼 협력관계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주주로서의 위치 이상으로 카카오페이지는 디앤씨미디어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매출의 절반가량이 카카오페이지가 보유한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등 단일 최대고객인 탓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카카오페이지 향 매출은 129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200억원을 벌어들였다.


특히 카카오페이지가 일본 현지화에 성공한 웹툰 플랫폼 ‘픽코마’의 성장은 큰 힘이 되고 있다. 픽코마의 일본 매출이 급성장하면서 디앤씨미디어의 수출 비중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자책 수출금액은 6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매출 대비 22.82%를 차지했다. 11.14%에 불과했던 전년동기와 비교해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셈이다.

향후 카카오페이지의 북미 시장 진출이 예상되면서 디앤씨미디어의 퀀텀점프 가능성도 점쳐진다. 카카오페이지 내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덕분이다. 현재 북미 시장 플랫폼 태피툰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과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 등의 작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다른 플랫폼 타파스에서도 '이세계의 황비', '마이 페어 풋맨' 등을 게재하고 있다.

한편 디앤씨미디어는 올해 상반기 매출 266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04%와 74.1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22.05%로 같은 기간 4.19%포인트 상승했다.

디앤씨미디어는 장르소설과 만화 콘텐츠를 전자책과 종이책 형태로 공급하는 CP(Content Provider) 사업을 영위한다. 카카오페이지, 네이버웹툰, 리디북스 등 대형 플랫폼과 조아라, 문피아 등 전문 플랫폼에 작품을 게재한다. 나아가 웹소설과 웹툰 IP를 활용해 2차 저작물도 제작하고 있다.

디앤씨미디어 관계자는 “카카오재팬의 픽코마 성장 효과가 해외수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국내에서도 시장이 성장하며 내수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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