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투스인베스트, GIFT펀드 투자집행 속도 7월초 1125억 결성해 105억 투자완료, 연내 소진율 30% 목표
이윤재 기자공개 2020-09-07 07:41:37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4일 11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 운용사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지난달초 결성한 GIFT펀드 투자 집행에 팔을 걷어붙였다. 약 2개월여만에 두 건의 투자를 완료한데다 추가 투자 건도 검토 중이다. 올해 연말까지 300억원 이상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파라투스 혁신성장 M&A PEF'를 통해 아이티켐과 사이러스테라퓨틱스에 투자를 진행했다. 건당 투자금액은 50억원 내외다. 아이티켐은 소재기업, 사이러스테라퓨틱스는 신약개발 바이오벤처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1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한 GIFT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 지위를 따냈다. GIFT는 'Governmental Industrial Fund for new Technology & commercialization'의 머리글자로 소재·부품 분야의 혁신기술 사업화 기업 등이 주목적 투자처다. 모펀드 규모는 800억원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신한은행, 신한캐피탈, 기업은행이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위탁운용사 선정 이후 약 6개월 여만에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1125억원 규모 '파라투스 혁신성장 M&A펀드'를 조성했다. 올들어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기한내 펀드레이징을 완료했다. 전체 약정총액은 최소결성금액이었던 1000억원대비 10% 이상 초과모집됐다. 운용사 설립 이래 첫 단독 블라인드펀드다. 정상억 대표와 김정년 전무, 이찬호 상무 등 운용사내 주요 인력이 모두 핵심 운용인력으로 참여하고 있다.
결성 약 두 달여만에 2건의 투자 집행을 완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투자처 발굴 업무가 제한적인 상황이지만 펀드 결성 단계에서부터 딜소싱을 병행해 둔 덕분에 빠르게 투자금 집행이 가능했다. 현재도 2건의 투자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건당 100억원 내외로 예정하고 있다.
투자가 완료되면 올해 파라투스 혁신성장 M&A PEF 소진율은 약 30%에 근접한다. 투자 속도를 감안하면 내년말에는 의무투자비율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펀드 결성 직후 소재와 바이오업체 등 2곳에 투자를 단행했다"며 "반도체 장비 및 전기차 부품 업체 등 펀드 주목적에 부합하는 곳들을 대상으로 투자 실사를 진행하는 중이며 연내 300억원 이상 투자 집행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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