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30억 추가 펀딩 올 초 52억 조달, 누적 투자유치 112억
임효정 기자공개 2020-09-25 07:59:42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4일 11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운용 솔루션을 개발하는 라이드플럭스가 30억원 규모의 추가 펀딩에 성공했다. 올해 초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52억원을 유치한 데 이은 추가 모집이다.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함께 현재 일부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더 확장에 실탄을 활용할 계획이다.라이드플럭스는 최근 30억원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단독으로 베팅했다. 이번 투자는 올해 초 이뤄진 펀딩의 연장이다.
앞서 올해 2월 국내 벤처캐피탈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52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국내 벤처캐피탈 중에서는 캡스톤파트너스, SBI인베스트먼트, 서울투자파트너스, 현대투자파트너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등 5곳이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라이드플럭스는 쏘카의 첫 투자 사례로도 꼽힌다. 2018년 설립 이후 쏘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개인 엔젤 투자자를 포함해 총 3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를 포함한 누적 투자 유치액은 112억원이다.
라이드플럭스는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소프트웨어 인지, 측위, 예측, 판단, 제어 등 풀 스택 개발 기술력을 갖췄다. 벤처캐피탈업계는 이 같은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통 큰 베팅을 이어간 것도 라이드플럭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 단계까지 동반성장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라이드플럭스가 자율주행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 시점은 올해 초다. 제주도를 테스트베드로 정하고 공항 근처에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현재 셔틀서비스는 제주공항과 쏘카 렌터카 차고지를 잇는 도로 구간에서 운영한다. 교통통제 속에 단기로 진행하는 기존의 자율주행 시범서비스와 달리 차들이 혼잡하게 운행하는 도로에서 실제 이동수요가 있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셔틀 서비스는 상시 서비스 운영 중이며 월 평균 100여명의 일반인 승객이 탑승한다.
이번 투자금은 기술 개발은 물론 서비스 지역을 넓히는 데 쓸 계획이다. 대규모 상용화가 가능한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로 이용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라이드플럭스의 목표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자율주행에 있어 안전에 관한 기술이 중요하다보니 신뢰성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동시에 서비스 지역을 넓혀 제주 전역과 다른 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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