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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 포인트·외국동전 '금·은' 투자 상품 오픈 연내 수도권 40곳 '버디코인' 키오스크 설치

신상윤 기자공개 2020-10-14 09:38:25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4일 09: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티센그룹은 14일 계열사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각종 포인트와 외국 동전 등을 금과 은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센골드 앱서비스는 실물자산인 금과 은으로 교환이 가능한 모바일 교환권을 국제 시세에 따라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다.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 100원부터 소액 거래가 가능하다.

우선 오는 19일 홈플러스 강서점 등 11곳에 설치된 '버디코인' 키오스크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버디코인은 전 세계 18개국 60종 지폐와 23종 동전을 활용해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연말까지 수도권 내 4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센골드는 OK캐쉬백과 함께 다양한 포인트로 금과 은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개시할 예정이다. 2015~2019년 항공사·이동통신사·정유사·카드사 등에 적립된 포인트는 20조5000억원 규모다. 최근 5년간 소멸한 포인트는 1조5000억원을 웃돈다. 센골드는 유효기간 만료로 소멸하는 포인트를 금과 은 등의 실물 자산으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기업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금과 은 등 실물 자산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센골드는 관련 앱서비스의 확장성과 안정성, 기술적 완성도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권 오픈뱅킹 서비스 최종 심사도 앞둬 이르면 다음달 디지털화된 실물자산 가치를 간접적으로 인정받을 첫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대표는 "포인트와 외국 동전 등을 활용한 투자를 비롯해 다양성을 부여한 서비스는 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며 "경기 회복의 기대와 실물 자산에 대한 투자가 주목받는 만큼 이번 서비스로 센골드 이용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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