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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공사, 3억달러 외화채 발행…6년만의 복귀 3년물, T+48bp 결정…소셜본드 형태, 유럽 투자자 관심

피혜림 기자공개 2020-10-28 09:24:33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8일 09: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억달러 규모의 외화채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정책 공기업 중 역대 최저 금리를 달성해 6년만의 복귀전을 무사히 마쳤다.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3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 S) 발행을 확정했다. 같은날 국제 금융시장에서 진행한 프라이싱(pricing)에서 흥행에 성공한 결과다. 트랜치(tranche)는 3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투자자 모집은 아시아와 유럽에서 이뤄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뜨거운 투심에 힘입어 총 17억달러의 주문을 모았다. 참여 기관은 73곳에 달했다.

유럽이 60% 물량을 배정받아 흥행을 주도했다. 앞서 한국물 유로본드 물량의 70% 이상을 아시아 기관이 가져가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아시아 비중은 40%다.

흥행에 힘입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미국 3년물 국채(3T)에 48bp 가산한 수준으로 확정했다. 이니셜 가이던스(최초제시금리, IPG) 대비 32bp 절감한 수치다.

이번 채권은 소셜본드(social bond) 형태로 발행된다. 소셜본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으로, 이에 따라 조달 자금의 사용처는 친사회적 프로젝트 등으로 제한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모 달러채를 발행하는 건 2014년 이후 6년만이다. 그동안 사모 조달을 이어갔던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들어 공모 시장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올 6월에는 스위스프랑채권을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발행하기도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AA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는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한 크레딧을 부여 중이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크레디아그리콜, JP모간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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