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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 매각 본궤도…국내외 원매자 검토 이달 18일 예비입찰, SI·FI 러브콜 여부 주목

노아름 기자공개 2020-11-03 09:56:34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2일 11: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의 포트폴리오기업 더블유컨셉코리아(이하 W컨셉) 경영권 매각 작업이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온라인 편집숍 운영사 W컨셉의 플랫폼 경쟁력에 매력을 느낀 전략적투자자(SI) 및 재무적투자자(FI)의 관심이 지속될지 여부에 인수·합병(M&A) 업계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도자 IMM PE와 매각주관사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오는 18일 예비입찰을 진행하고 W컨셉 잠재적 원매자로부터 넌바인딩 오퍼(Non-binding offer)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W컨셉의 기업정보를 담은 투자설명문(IM)은 10여군데가 수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잠재적 원매자들은 예비입찰을 앞두고 기업가치 평가에 한창인 상황으로 전해진다.

W컨셉은 2008년 설립된 패션의류 판매 플랫폼으로 주로 20~30대 여성 고객을 타겟팅 해왔다. 최근에는 패션에 관심이 높고 구매력이 있는 중장년 여성 및 남성 또한 고객으로 확장시키는 추세다. IMM PE는 2017년 11월 W컨셉 지분 80%를 800억원에 매입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W컨셉의 △입점 브랜드 수 △월간 순수이용자(MAU) △거래액(GMV) 증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플랫폼 경쟁력 판단지표 중 하나인 GMV는 2017년 연결기준 약 900억원에서 지난해 약 2000억원으로 2배 가량 늘었다. 이외에 입점 브랜드 수와 월간 순수이용자 또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기준 W컨셉에 입점한 브랜드 수는 인수 당시보다 2배 많아진 6000개, MAU는 마찬가지로 2배 늘어난 300만명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비대면 쇼핑이 늘며 언택트 기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점은 매물가치 평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다만 손실을 내 왔던 W컨셉의 자회사 미국법인(WCONCEPT USA)에 대한 수익성 개선 가능성 및 경쟁 온라인 편집숍 업체와의 차별성 여부 등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서로 다른 시각을 보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매도자 측은 국내외 원매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해왔으며, 매각 방식을 최근 공개경쟁 입찰(옥션딜)로 확정하고 이에 대한 후속 일정을 논의해왔다. 앞서 투자업계에서는 수의계약(프라이빗딜) 가능성에 예의주시했으나, 원매자군이 형성됐다는 판단 하에 경쟁 입찰을 추진케 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 사업에 주력하는 국내외 오픈마켓·소셜커머스 업체들이 W컨셉 인수전 참여 여부를 고심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무신사 등 동종업계 멀티플을 적용한 W컨셉의 기업가치는 3500억원~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무신사는 지난해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세쿼이아캐피탈로부터 약 2배의 EV/GMV 멀티플로 투자받았다. 다만 이와 같은 눈높이가 W컨셉에도 적용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시장 일각에서 나온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달 중순 예정된 예비입찰을 앞두고 국내외 여러 원매자가 응찰 여부를 고심 중”이라며 “매각이 본격화되면 W컨셉 매물가치 평가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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