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인베스트, 기술혁신펀드 결성 'R&D' 정조준 535억 펀드, 조명수 수석 대표펀드매니저 데뷔
임효정 기자공개 2020-11-10 08:11:16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9일 14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인베스트먼트의 기술혁신펀드 결성이 임박했다. 조합 결성을 마무리 짓고 제조업 분야의 연구개발(R&D)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키움인베스트먼트는 11일 535억원 규모의 기술혁신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한국성장금융의 기술혁신전문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기술혁신전문펀드 출자사업은 올 상반기 성장금융이 처음으로 개시했다. 1차년도 위탁운용사(GP) 3곳을 선정한 가운데 키움인베스트먼트도 낙점됐다. 펀드당 300억원을 출자해 최소 535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모펀드 조성 재원은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마련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조명수 수석이다. 9년가량 삼성물산 상사부문에 몸담았다. 조 수석이 대표펀드매니저를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투자2본부를 맡고 있는 고강녕 상무를 포함해 애널리스트 출신 이용묵 책임이 핵심운용인력에 이름을 올렸다.
조 수석은 2014년 벤처캐피탈 업계에 입문한 이후 2016년 키움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세경하이테크, 에코프로비엠, 천보 등이 주요 포트폴리오다. 지난해 상장한 세경하이테크의 경우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상장 전 두 차례 투자한 데 이어 올해 초 메자닌 조달까지 도왔다.
펀드 운용기간은 8년이며 투자기간은 4년 이내로 설정했다. 기술혁신전문펀드는 전통 제조업 분야가 중점 투자 대상이다. 제조업 분야가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R&D 투자를 통해 이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다.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제조업 기반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 용도에 투자해야 한다.
성장금융은 기술혁신 분야에 올해부터 3년간 해마다 1000억원 안팎의 모펀드를 조성해 자펀드 위탁운용사들을 선정할 방침이다. 1차년도는 900억원 규모로 재원을 조성했고 향후 2년간 해마다 1000억원 안팎으로 자금을 출자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MBK-영풍 연합, 고려아연 '정기 주총 효력정지' 가처분 낸다
- HMM, SK해운 '일부 사업부 vs 선박' 인수 저울질
- '회생 M&A' 신한정밀공업, 주관사로 삼일PwC 낙점
- [thebell League Table]M&A 시장 주도한 'SI', 조단위 딜도 꿈틀
- KDB-하나, 이랜드파크 메자닌 '수익률 9.7%' 내걸었다
- 웅진씽크빅, ‘프리드라이프 인수’ 우군 나서나
- 옐로씨-비전벤처스가 품는 코아솔, 투자 포인트 '삼성전자 협력'
- '2대주주' 앵커에쿼티, SK일렉링크 경영권 노린다
- E&F-IS동서, 매각 앞둔 '코엔텍' 3800억 리파이낸싱 추진
- 'MBK 포트폴리오' 네파, ABL로 300억 조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