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넷마블, '세븐나이츠2'로 수익성 개선 총력3Q 지급수수료 비중 3%P 개선…모바일 시작해 PC·콘솔 확장
서하나 기자공개 2020-11-12 08:23:36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1일 18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이 자체 지식재산권(IP) 힘을 키우고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무려 44%가량을 차지하던 지급수수료 비중은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약 3%포인트 감소했다. 4분기 대표 IP를 활용한 '세븐나이츠2' 출시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11일 넷마블은 3분기 총 영업비용으로 5549억원을 지출해 전분기 대비 약 8.1%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체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급수수료 감소와 마케팅비 절감 등이 주효했다. 3분기 지급수수료는 26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3% 감소했고, 마케팅비는 8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무려 31.4% 줄었다.
3분기 전체 매출에서 지급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1%로 집계됐다. 지급수수료 비중은 2019년 3분기 43.7%까지 올랐다가 2분기엔 42% 등으로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다.
이런 높은 지급수수료 비중은 그동안 넷마블의 수익성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타사의 IP를 활용한 게임을 많이 내놓다보니 자연스레 로열티 지출이 늘어난 탓이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IP를 활용한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이 대표적인 로열티 지출 게임이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넷마블의 최근 3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약 14%를 기록했다. 단독으로 보면 수익성이 낮은 편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이 기간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평균 영업이익률인 각각 약 32.4%, 약 38.4% 등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수익성 반등을 위한 넷마블의 전략은 자체 IP 힘 키우기다. 넷마블의 대표 IP이자 캐시카우인 세븐나이츠의 6년 만의 후속작 세븐나이츠2가 18일 정식 출시를 앞뒀다. 세븐나이츠의 20년 후 세계를 다룬 이 게임은 기존 모바일의 한계를 넘어선 연출과 스토리, 언리얼4엔진으로 구현한 다양한 캐릭터 등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넷마블은 이번에 출시하는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2를 향후 PC 온라인 게임과 콘솔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현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2014년 3월 출시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는 약 반년 만에 구글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흥행한 저력이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세븐나이츠2는 목표 수준의 사전 가입이 잘 이뤄지고 있다"라며 "그동안 많은 정성을 기울여서 개발한 만큼 내부에서도 큰 기대를 품고 있는 게임"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또 기존 팬들로부터 세븐나이츠 IP를 제대로 해석했고 콘텐츠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4분기 대형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4분기 세븐나이츠2뿐 아니라 A3의 글로벌 론칭 등을 예정하고 있다. 이미 세븐나이츠2의 대대적 홍보도 시작했다. 넷마블은 게임사 중에선 처음으로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호텔에 초대형 옥외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하반기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해외 출시작이 출격 예정인 게임사"라며 "최근 IP를 활용한 게임이 좋은 성과를 내면서 BTS, 마블, 세븐나이츠 등 양질의 IP를 활용하는 넷마블의 긍정적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넷마블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423억원, 영업이익 874억원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씩 증가했다. 신작의 흥행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역대 최고 수준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을 선방했다. 3분기 해외매출은 약 4787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75%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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