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 3분기 '최대 영업익'…투자금 성공적 회수 주효 연결기준 누적 262억, '영림원소프트랩·박셀바이오' IPO 성과
박동우 기자공개 2020-11-16 13:31:44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6일 13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운용자산(AUM)이 불어나면서 관리보수가 증가했고 증시 상장에 힘입어 일부 포트폴리오 투자금을 회수한 점이 주효했다.아주IB투자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공시했다. 누적으로 보면 전년 동기대비 148.2% 늘어난 262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올렸다.
호실적 배경으로 AUM 확대에 따른 관리보수 증가와 국내·외 포트폴리오 운용 성과 등이 거론된다. 영림원소프트랩, 박셀바이오 등이 코스닥에 입성하면서 투자금을 회수했다. 미국 업체인 아테아 파마슈티컬스(ATEA Pharmaceuticlas) 등이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평가이익이 늘었다.
아주IB투자는 4분기 실적 전망도 밝게 내다보고 있다. 고바이오랩, 포인트모바일 등 피투자기업의 기업공개(IPO)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2018년 자금을 집행한 포인트모바일은 '아주좋은PEF', '아주좋은 중소벤처 해외진출 지원펀드' 등으로 지분 28.3%를 보유 중이다.
미국 법인의 투자 성과를 둘러싼 기대도 커졌다. 솔라스타벤처스가 발굴한 아테아 파마슈티컬스는 올해 10월30일 현지 증시에 상장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한 만큼 회수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한층 뚜렷해졌다.
올해 8월 나스닥에 입성한 키메라 테라퓨틱스(Kymera Therapeutics)의 엑시트(자금 회수) 구상도 짰다. 내년 중에 보유 지분을 처분키로 계획을 세웠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밸류에이션을 낮게 책정했던 시리즈B·C 라운드에서 투자한 회사"라며 "증시 상장 뒤 주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만큼 상당한 회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아주IB투자는 올해 말까지 'AUM 2조원 돌파'를 목표로 설정했다. 새 벤처펀드 결성을 감안하면 순조롭게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 AUM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 수입원인 관리보수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급격한 경영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했다"며 "언택트(비대면) 업종과 바이오 섹터에 선제적 투자를 단행한 결과 포트폴리오들이 좋은 성과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어 "꾸준하게 안타를 친다는 마음가짐으로 예측 가능한 성장성을 입증하겠다"며 "벤처기업의 도약과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면서 '벤처캐피탈업계의 맏형'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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