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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앤에이치코스메틱, IPO 파트너 선정 'KB증권' 아크웰·지베르니등 브랜드 보유…K-뷰티 기업, 수출 성장세

양정우 기자공개 2020-11-17 14:46:54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6일 18: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뷰티' 비앤에이치코스메틱이 KB증권을 기업공개(IPO)의 상장주관사로 낙점했다. 피부 전문 화장품 '아크웰'과 색조 브랜드 '지베르니'를 보유한 화장품 기업이다. 전통 피부 과학에 현대 피부 과학을 접목시킨 아크웰은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 실적이 확대되고 있다.

16일 IB업계에 따르면 비앤에이치코스메틱은 코스닥에 입성하고자 KB증권을 IPO 파트너로 확정했다. 오는 2023년 상장을 목표로 잡고 IPO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비앤에이치코스메틱과 KB증권은 일단 3년 뒤 IPO를 시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매출 성장이 예상보다 가파르면 목표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 브랜드는 민감성 피부를 타깃으로 삼은 아크웰이다. '한국 고유의 가치'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다. 전통 피부 과학과 현대 피부 과학의 조화를 토대로 피부 트러블을 개선하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 '한국적 더모코스메틱(Traditional Dermatology)'이라는 콘셉트로 전통 처방을 담아내고 있다. '아쿠아 클리니티 크림'이 히트 상품으로 꼽힌다.

아크웰(사진)은 중국 시장에 진출한 브랜드다. 국내 화장품 업계가 사드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지만 비앤에이치코스메틱은 선방을 거두고 있다.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투입하지 않았으나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호평을 받으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아크웰의 중국 실적이 성장 흐름을 고수하고 있다"며 "북미와 아세안 지역도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IPO에 나설 시점엔 아크웰의 수출 실적이 기업가치의 전반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축을 이룬 브랜드는 지베르니다. '밀착 커버 파운데이션'이 대표 제품이다. '집착과 밀착'을 광고 문구로 내세워 '핫'한 인기를 끄는 데 성공했다. 젊은 세대에서 입소문을 탄 유튜브 제품 영상은 조회수 600만을 넘어서기도 했다.

비앤에이치코스메틱은 설립 초기부터 헬스앤뷰티스토어(드럭스토어)를 중심으로 제품을 유통해 왔다. 10여 년 전엔 드럭스토어가 제대로 뿌리내리지 않았으나 차세대 유통망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이제 올리브영과 롭스 등은 화장품 판매의 핵심 채널로 자리를 잡았다. 드럭스토어의 성장세는 비앤에이치코스메틱의 매출 성장을 견인해 왔다.

이런 유통 전략을 내세운 건 경영진의 업력 덕분이다. 권기현 대표는 1997년 한불화장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화장품 기업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영업과 마케팅, 기획 파트 등 여러 파트에서 업력을 다지면서 해외 드럭스토어 시장의 성장세를 눈여겨봤다.

드럭스토어에 이어 TV홈쇼핑 등으로 유통 채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그간 20~30대 연령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왔지만 고객층을 40~60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아크웰과 지베르니의 브랜드 콘셉트가 장년층에서도 통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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