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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인베스트, 1000억 대형 벤처펀드 운용한다 '2020 스케일업' 클로징 임박, 8년만에 AUM 3000억 돌파

이윤재 기자공개 2020-12-08 08:07:22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7일 12: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벤처캐피탈인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운용자산을 가파르게 늘리고 있다. 벤처투자와 사모투자(PE)를 합쳐 올해에만 1600억원대 펀드레이징에 성공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조만간 '2020 메디치 스케일업 벤처펀드' 클로징을 진행할 예정이다. 약정총액은 1120억원이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설립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이 넘는 벤처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대형 벤처펀드 조성은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올해초 내세운 경영목표의 일환이다. 지난해 벤처펀드 신규 결성보다는 기존 펀드 운용에 주력했다. 이전까지 최대 규모였던 '메디치 2018-2 중소선도기업투자조합(785억원)' 등을 포함한 다수 벤처펀드에서 투자 소진이 이뤄졌다.

연간 벤처부문에서 300억원대 투자를 이어가는 만큼 올해는 1000억원대 펀드레이징을 계획했다. 향후 3년가량 투자 실탄을 마련하려는 포석이었다. 올 4월 한국성장금융이 진행한 성장지원펀드 스케일업 혁신리그부문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펀드레이징을 시작했다. 이후 공제회, 기존 LP로부터 재출자 등으로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벤처펀드 운용자산(AUM) 규모는 3000억원대에 진입하게 된다. 2012년 배진환 대표 체제로 전환한 이래 약 8년여만에 만들어낸 성과다. 초창기에 만든 메디치 중소중견 녹색성장사다리창업투자조합(200억원), 메디치 2014-2 스타트업투자조합(300억원) 등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다.

올해는 앞서 사모투자 부문에서도 530억원 규모 신규 펀드를 조성했다. 부광약품 자회사인 덴마크 콘테라파마에 투자하는 프로젝트 PEF다. 지난해 벤처부문에서 시리즈A에 참여한 이후 팔로우온(후속투자)을 단행했다. 사모투자부문 운용자산 규모는 9500억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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